2022 아트 랭킹 리스트 feat. 아트리뷰, 아트넷, 아트뉴스

2022 artnet innovators list. artnet.com

 

어느덧 연말이 되었고, 12월이면 예술계 각종 랭킹이 매체들에서 발표되죠. 마치 어린 시절 즐겨봤던 연말 시상식 같은 것이죠.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로 말이죠. 아트리뷰, 아트넷, 아트뉴스에서 발표한 예술계 각종 랭킹 차트 공유해 드립니다.

 

1. 아트리뷰 파워100

영국 모던 아트 매거진 '아트리뷰'는 매년 예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대상은 작가는 물론 큐레이터, 관련 행보와 단체, 갤러리스트, 컬렉터, 비평가 등 다양합니다. 1위는 올해 열렸던 카셀도큐멘타 15의 감독을 맡았던 아트그룹 루앙루파(ruangrupa)가 선정되었습니다. 2위는 세실리아 알레마니(Cecilia Alemani) 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 감독이 선정되었습니다. 3위는 유니온(Union)이라는 단어가 선정되었습니다. 매체의 해석은 활동가 운동 - 예술가와 박물관 노동자 사이의 집단행동으로 되었는데요. 점점 확산되고 있는 예술계 종사자의 처우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크게 시작된 한 해였다고 판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4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 전시가 열려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 히토 슈타이얼이 아티스트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국내 매체에도 많이 소개된 것처럼 8년째 선정된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83위 올랐습니다. 테이트 모던 터빈홀에서 전시했던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 44위, 큐레이터이자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 김선정 72위, 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 한병철 62위, 홍콩 M+ 부관장 겸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 78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체 순위와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ower 100

 

2. 아트넷 이노베이터스 리스트

온라인 아트옥션과 미디어를 함께 운영하는 아트넷에서는 올해 예술계 혁신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22 artnet innovators list는 예술 시장 발전을 위해 파괴적인 혁신을 시도한 아티스트, 큐레이터, 딜러,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35명을 선정했습니다. 2020년 처음 발표된 이 리스트는 올해 두 번째로 발표됐습니다. 2년에 한 번씩 발표될지 두고 봐야겠네요. 

 

이 리스트는 순위를 매기는 방식은 아니고, 5개 영역으로 나뉘어 인물을 선정합니다. 각 카테고리에도 같은 인원수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 행보를 보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Disruption Artists, 예술 기관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업계 인물을 선정하는 Institutional Change-Agents, 새로운 협업과 디지털 벤처 등 갤러리 비즈니스를 재창조하는 딜러를 선정하는 Next-Gen Dealers, 웹3와 기술 영역에서 의미 있는 예술적 기여를 만들어낸 혁신가를 선정하는 Web3 World-Builders, 컬렉터와 후원자 등 새로운 시장과 예술적 방향에 자원을 투자한 인물을 선정하는 Investors.

 

한 명 한 명 모두 올해의 예술 시장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들로 선정되어 흥미롭습니다. 특히 우리의 눈에 띄는 건 자신의 생일에 예술계에 1억 원을 기부한 RM이 이노베이터스 명단에 선정되어 국내 많은 매체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모든 명단은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www.artnet.com/spotlight/innovators-list/2022/

 

3. 아트뉴스 탑200 컬렉터스

1902년부터 발행된 미국의 아트 매체인 아트뉴스에서 선정한 탑200 컬렉터스입니다. 아트뉴스는 1990년부터 매년 갤러리와 옥션 딜러, 컬렉터, 큐레이터 등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해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2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순위는 없고 인원 제한만 있는 리스트입니다. 링크로 들어가 보시면 지난 리스트도 좌측 필터를 통해 검색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페이지입니다. 올해 명단에서 알만한 인물들은 LVMH 아르노 회장 부부,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 알리샤 키스와 카림 '스위즈 비츠'딘 부부 등이 있습니다. 올해 한국인 컬렉터는 김웅기 세아글로벌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렇게 두 명입니다. 과거에 이름을 올렸던 컬렉터로는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 아라리오 김창일 회장,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등이 있습니다. 링크에서 더 많은 컬렉터 정보 보실 수 있습니다. 

 

 

Top200 – A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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