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론디노네의 시크릿 뮤즈

Humancloud, Ugo Rondinone. Photos: © Andrea Rossetti

 

우고 론디노네의 시크릿 뮤즈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당시 베니스에서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의 개인전 'burn shine fly'가 열렸습니다. 성당 실내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사람을 표현한 작품 'Humancloud'는 특히나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그 작품의 시크릿 뮤즈가 밝혀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위스 테니스 슈퍼스타 로저 페더러였습니다.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그는 같은 스위스 아티스트인 우고와 2022년 전시를 위해 협력했습니다. 그 결과 Scuola Grande San Giovanni Evangelista 교회에 소장된 Rondinone의 "Humancloud"가 탄생했습니다. 로저는 우고에게 초상화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처음에는 우고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우고는 자신이 준비하고 있던 Humancloud의 한 명으로 참여하길 제안해서 작업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우고와 로저는 2020년 처음으로 대화를 시작했고, 2021년 가을 작업에 착수했으며 2022년 봄에 베니스에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로저의 유명세로 인해 작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을 염려해 비밀리에 작업에 임했다고 합니다. 로저 페더러는 신체는 6시간에 걸쳐 3D 스캐닝되었는데요, 이는 자신의 신체를 밀어붙이는 데 익숙한 그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대해 조사하던 당시 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의 모습에 처음으로 감탄했고, 찾아보니 그 아티스트가 우고 론디노네여서 다시 한번 놀랐었습니다. 그런데 테니스를 애정하는 제 눈을 한번 더 끌어당긴 이 작품은 제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네요. 제 친구 로저 페더러와 우고 론디노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Portrait of a Champion'를 보시려면 링크로 가보세요😉

 

👨‍💻 deliverlee

 

Portrait of a Cham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