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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르네상스는 돌아왔는가 파리 르네상스는 돌아왔는가 지난주 아트바젤이 파리에서 열렸고, 그 전주에는 프리즈가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이 두 도시는 유럽의 아트마켓을 끌고 가는 두 축인데요. 팬데믹 이후 정상화된 아트마켓의 첫해인 2023년 그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지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아트바젤과 UBS가 발표한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16%, 프랑스는 8%의 글로벌 마켓 쉐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런던인데 무슨 변수가 있는가 하면 브렉시트 이후의 런던과 파리 아트마켓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영국 시장은 2020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반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트바젤이 파리에서 아트페어를 열게 된 2022년부터 주요 갤러리들은 파리에 주목하기 시작..

가고시안 합류한 로렌 할시 가고시안 합류한 로렌 할시 2023년 라이징 아티스트 중 가장 자주 언급된 로렌 할시(Lauren Halsey)가 가고시안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가고시안과의 협력은 독점 계약은 아니며, 지금까지 그를 지원해 준 David Kordansky와의 전속 계약은 계속 유지됩니다. 오늘은 이 소식과 함께 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로렌 할시는 1987년 로스 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미국 예술가입니다. 캘리포니아예술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BFA를,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MFA를 취득했습니다. 2018년에는 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19년에는 뉴욕 프리즈 아티스트..

에드 루샤가 작업한 비틀즈 새 앨범 에드 루샤가 작업한 비틀즈 새 앨범 소위 '비틀즈의 마지막 노래'라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곡 'Now and Then'이 11월 1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예고편이 공개되었고, 2일에는 13분 길이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며, 3일에는 에드 루샤가 작업한 커버 아트가 포함된 레코드가 발매됩니다. Now and Then은 1970년대 후반 존 레논이 뉴욕 자택에서 작곡하고 부른 곡입니다. 레논 사망 이후 그의 아내였던 오노 요코가 1994년에 데모 테이프를 폴 매카트니에게 전해줬다고 합니다. 이후 메모 테이프에 있는 곡들은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이 완성해 싱글로 발매했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Now and Then은 미발표곡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레논의 보컬과 피아노를 분리해서..

타릭 키스완슨, 마르셀 뒤샹상 수상 타릭 키스완슨, 마르셀 뒤샹상 수상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예술상인 마르셀 뒤샹상(Prix Marcel Duchamp)의 2023년 수상자가 공개됐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정체성을 작업으로 표현하는 스웨덴 예술가 타릭 키스완슨(Tarik Kiswanson)이 그 주인공입니다. 보시는 대로 상의 이름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마르셀 뒤샹상은 1990년대 초 프랑스 미술의 국제작 확산을 위한 협회인 ADIAF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매해 프랑스 예술가 또는 프랑스에서 작업하는 예술가를 선정해 상을 수여해 왔습니다. 수상자는 프랑스의 현대 미술관인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35,000유로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거론..

교토-도쿄, 꼭 봐야 할 전시 교토-도쿄, 꼭 봐야 할 전시 런던, 파리에 이어 이제 글로벌 아트러버들의 시선은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11월 2일-5일 열리는 '아트위크 도쿄' 그리고 그 전주에 교토에서 열리는 '아트콜라보레이션 교토' 때문인데요. 두 페어 기간 동안 일본에서 보면 좋을 전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트바젤과 협력으로 진행되는 아트위크 도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입니다. 11월에 열렸던 아트콜라보레이션 교토는 도쿄 행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일정을 옮겼습니다. 2주 연속으로 교토와 도쿄를 오가며 해외 방문객이 더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해외에서 일본에 가야 할 이유를 더 크게 만드는 효과가 있겠죠! 두 행사에 간다면 놓칠 수 없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이다 유키..

파리 아트마켓 이모저모 파리 아트마켓 이모저모 이번주는 파리에서 아트바젤이 열리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위기로 인해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입국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하는데요. 루브르 박물관 폭탄테러 위협, 퐁피두 센터의 파업, 미술품 판매세에 대한 이슈까지 한 번에 보겠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10월 14일 폭탄 위협을 받은 후 수천 명의 방문객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슬람 교사의 살해 사건 이후 프랑스는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관계자는 박물관과 방문객에게 위험이 있다는 서면 메시지를 받고 대피 및 폐쇄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퐁피두 센터는 직워들은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하는 기간 동안 일자리를 유지할 것을 보장받기 위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

파리에서 열리는 박람회들 파리에서 열리는 박람회들 런던이 아트로 물들었던 지난주를 뒤로하고 이번주에는 파리가 예술로 가득 찼습니다. 아트바젤 파리+는 33개국에서 온 154개 갤러리가 참가했습니다. 그랑 팔레 에페메르에서 열리며 10월 18일 VIP 데이를 시작으로 22일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아트바젤 파리+의 두 번째 행사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함께 열리는 또 다른 페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디자인 마이애미/파리(Design Miami/Paris)도 이번에는 아트바젤과 함께 파리에서 열립니다. 첫 번째 파리 행사인 올해는 전 세계 27개 디자인 갤러리가 참여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오브제, 조명, 가구, 수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Hotel de Maisons에서 열립니다. 파리 인터내셔널(Paris In..

파리+ 공공미술 프로그램 파리+ 공공미술 프로그램 아트바젤은 파리+ 기간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페어가 열리는 그랑 팔레 근처인 튀일리 정원 중심으로 설치된 10월 파리의 공공 예술 작품을 함께 볼까요! 스위스 아티스트 우르스 피셔(Urs Fischer)는 누르고 반죽하고 짜낸 점토 더미를 기반으로 한 5미터 높이의 알루미늄 조각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이 작품 'Wave'는 뜨겁고 반짝이는 파도를 닮은 형태로 보입니다. 모로코 예술가 메리엠 베나니(Meriem Bennani)의 작품도 아주 인상적인데요. 현대 시대의 삶과 문화, 공동체, 기술이 충동하는 방식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전동식 폼 디스크로 제작된 이 작품은 3차원 세계에 살지만 2차원 이미지에 소비되는 우리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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