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8월 2주차

강원도 바다

 

블로그 챌린지 8월 2주차

돌아보는 이번 주는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지난주에 수영장에서 보낸 게 1주일 밖에 안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다니엘이 서울에 도착한다고 연락받고 넷이서 함께 만났다.

반갑고 즐겁기도 했는데, 날씨가 너무 궂어서 그들에겐 아쉬움이 더 하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엔 거의 매주 가던 강원도를 올해 처음 갔다.

늘 먹던 걸로 주문하는 식당에서 느낀 맛은 너무 반가웠고,

언제나 함께하는 여행은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수요일엔 오랜만에 아내가 테니스 영상을 짧게 찍어줬다.

역시 영상을 보면 아쉬운 점이 눈에 잘 보인다. 다음엔 나도 찍어줘야겠다.

금요일에는 클럽에서 많은 게스트 분들과 게임을 했고,

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하다 새삼 느끼면서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시 생각했다.

환승 연애의 원빈 님처럼😍

 

A. 일이라면 일

• 호우주의보

비가 많이 와서 사무실은 재택근무로 전환되었다. 하루 출근하던 것을 하루도 안 나가게 되었다.

금요일엔 업체 미팅을 갔는데, 오랜만에 가보는 이대가 반가웠다.

업무상 만나는 사람도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미팅 분위기는 아주 다르다.

일이 잘 풀릴 것 같다.

 

• 타인과의 약속

예전에 혼자 일하는 게 어렵지 않은지 인터뷰한 적이 있다.

나의 답은 어렵지만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잡으면 어쩔 수 없이 게을러질 수 없다고 했다.

그게 스스로를 조정하는 방법이라고.

이번 메이커스를 통해 또 그런 것을 느꼈다.

꾸준히 오래 진행하다 보면 우리 웹사이트도 풍성해질 것 같다.

 

• 습관을 들이는 일

매일 꾸준히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면서 기록을 쌓아갔다.

원래 금요일 하루에 다 하려고 하면서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아쉬움도 어려움도 많았으나,

매일 조금씩 채우다 보니 완성도도 잡고, 스트레스도 줄었다.

앞으로 계속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은 이런 방법을 택해야겠다.

 

• 안 해본 일

안 해본 일은 꼭 출발을 망설이게 한다.

빨리 출발해버려야 천천히라도 계속 걸어갈 수 있다.

안 가본 길이라 시작이 힘든 건 알겠지만 각성하자!

 

B. 놀기라면 놀기

• 여름 즐기기!

항상 제철 과일처럼 계절을 나 또한 즐겨야 한다고 아내에게 배웠다.

여름 즐기기도 그중 하나인데, 올해 바다를 너무 못 갔다.

이미 입추가 지나버렸지만 이제라도 부지런히 즐겨야겠다.

즐기기 위해 다른 일들도 계획적으로 잘 해나가자!

 

• 내 살 까먹기

이번 주에는 수, 금 2회 테니스. 호우주의보치고는 운 좋게 아주 많이 했다.

토요일에 바다에 가서 물장구라도 조금 친 게 운동이라면 추가 운동이라 하겠다.

목요일 걷기 9천보. 금요일 미팅에 좀 걸어서 8천보.

근력운동은 아직도 제로. 이게 보충되어야. ㅉㅉ

 

• 안목 기르기

정말 오랜만에 자발적으로 쇼핑에 나섰다.

머리가 좀 자유로워졌으니 복장은 조금 더 단정해 지자는 의견을 나누고는 출발했다.

여러 시도 끝에 다시 원래 좋아하던 디자인의 옷을 고르는 우리.

조금의 엣지가 항상 필요하다 느껴 결국은 베이직한 룩은 다시 포기하기로.

역시 디자이너들의 작업은 다르다. 멋진 옷은 새삼 너무 많고, 돈을 좀 더 벌어야겠다 🤣

 

• 지적 보충

강의 9, 10, 11편 수강 완료!

디지털 작품은 뮤지엄에 가야만 원본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새로운 관점.

디지털 세상과 피지컬 세상의 경계는 계속 혼선 중이지만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

 

C. 리뷰

• 조금이라도 생소한 일을 시작할 때 한 번 더 다짐을 굳게 하고 빨리 시작해 보자. 그런 습관은 나에게 살이 될 것이다.
• 주중에 조금 더 업무에 집중하고, 주말에 조금 더 보충에 집중하자.
• 근력 운동이 사소하게 일상에 포함되게 만들어보자.
• 여름 즐기기 위해 바짝 노력하자!
• 진심으로 친절함을 탑재해 보자.
• 시간은 나의 것.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시간은 내가 살 수 있다!!

 

👨‍💻 deliver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