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미스가 감독한 피카소 추모 전시

Paul Smith and Cecile Debray at Musée National Picasso-Paris. designboom

 

폴 스미스가 감독한 피카소 추모 전시

 

올해는 1973년 4월 8일 피카소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비롯 아트 뉴스레터 53호에서 소개해드린대로 유럽과 북미에서는 작년 가을부터 올해 계속되는 피카소의 전시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중 폴 스미스가 감독을 맡은 전시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피카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했는데요. 프랑스에서 작업한 시간이 많아서 인지 프랑스 인들은 피카소를 프랑스인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피카소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에도 앙티브에도 있는 것 같아요. 소개할 전시는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서 열리는 50주년 기념전시 Picasso Celebration: The Collection in a New Light입니다. 

 

paul smith artistically directs pablo picasso's 50th anniversary exhibition in paris. designboom

 

2023년 3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디렉팅했으며, 피카소의 작품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작업되었다고 합니다. 폴 스미스는 "전 세계에 많은 피카소 전문가가 있고, 자신은 디자이너이기에 피카소의 역사를 다루는 데 큰 부담을 가졌다"라고 말했는데요. 학문적이 아닌 시각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으며, 자신만의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연출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젊은 관객과 피카소의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관람객에게 흥미러울 수 있게 더 많은 시각적 경험을 만들다고 합니다. 보다 자연스럽고 본능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는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이므로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이 전시에는 Guillermo Kuitca, Obi Okigbo, Mickalene Thomas, Chéri Samba 등이 피카소의 혁신성에 영감 받은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Bull head, Brigitte Veyne, preliminary sketch of the scenography imagined by Paul Smith. designboom

 

폴 스미스의 스케치 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싶은 전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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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esignboom.com/art/paul-smith-pablo-picasso-exhibition-paris-02-10-2023/

paul smith artistically directs pablo picasso's 50th anniversary exhibition in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