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한 아트페어는 뭐지??🤔 세계 3대 아트페어 w/ RM of BTS

아트페어는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아모리쇼 VS 아트 쾰른

지난 포스트에서는 아트페어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처음부터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첫 번째 포스트부터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아트페어는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말씀드린 지난 포스트에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트페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나도 어디서나 아트페어를 얘기할 수 있고, 알아들을 수 있게 가벼운 내용을 추구합니다.😉

 

3.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트페어 무엇인가

우선 유명한 아트페어들을 나열해볼게요. 여기저기 서칭 해보고 추려봤습니다. 순서는 아무 의미 없이 정리했습니다.

 

• 아트 바젤(Art Basel), 바젤, 마이애미, 홍콩
• 아모리 쇼(Armory Show), 뉴욕
• 티파프(TEFAF), 뉴욕, 마스트리히트
• 아르코 마드리드(ARCOmadrid), 마드리드
• 프리즈(Frieze), 런던, LA, 뉴욕, 서울
• 마스터피스(Masterpiece), 런던
• 피악(FIAC), 파리

정말 많지만 이 정도만 적어볼게요.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거의 300여 개가 된다고 합니다. 일 년에 매일매일 오픈해도 날짜가 모자랄 판이죠. 이 중에서 3개를 뽑으면 세계 3대 아트페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프리즈 서울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왜 세계 최대도 아닌 5대, 7대, 10대도 아닌 3대 아트페어를 그렇게 강조하는 걸까요?🤔 보통은 매체의 입장이 좀 난감해지니 많은 숫자를 꼽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페어 10 이런 식으로 하는데 말이죠. 프리즈는 세계 최대 또는 최고의 아트페어라고 하기엔 너무 젊어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국제적인 아트페어가 열리는데 좋은 표현을 찾다 보니 3대라고 했겠죠😁 우리나라 보도자료에서는 아트 바젤, 피아크 그리고 3번째가 프리즈라고 나오죠! 최근 분위기는 프리즈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아트 바젤 다음으로 꼽히는 페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트 바젤이 피아크가 열리던 그랑 팔레와 7년간 계약하게 되면서 그런 분위기는 더 강해졌죠. 그럼 페어를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ArtBasel, Basel

 

1) 아트 바젤

'최초'의 아트페어는 지난 포스트에 말씀드린 대로 '아트 쾰른'입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아트페어는 뭘까요? 바로 BTS의 RM도 다녀온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입니다. 아트 바젤은 1970년 갤러리스트 에른스트 바이엘러(Ernst Beyeler), 트루디 브루크너(Trudi Bruckner), 발츠 힐트(Balz Hilt)가 함께 첫 번째 행사를 열었습니다. 당시 10개국에서 온 90개 갤러리와 30개 출판사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첫 회에 16,000명의 방문객이 모이며 성공적인 시작을 했습니다.

 

이후 발전된 히스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1980년대에는 사진 150주년을 기념하며 국제 사진 아트 딜러 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hotography Art Dealers)의 16개 갤러리가 참여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예술가의 영화, 예술가에 관한 영화에 전념하는 슈타트키노 바젤(Stadtkino Basel)이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에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02가 시작되어 23개국의 160개 갤러리의 참여로 3만 명의 방문객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트페어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손꼽히는 아트 언리미티드(Art Unlimited)가 시작됐습니다. 예술계의 주요 구성원과 패널의 토론, 예술 콜렉팅과 전시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아트 바젤 커뮤니케이션(Art Basel Conversations)이 시작된 것도 2000년대입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 아시아에 진출했습니다. 아트 바젤 홍콩 2013은 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들었고요, 비영리 예술 조직 지원 업을 시작했고, BMW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아트 바젤은 2020년대에도 벌써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도 열리게 됩니다. PARIS+ par Art Basel 😵그럼 피아크는 어떻하지;; 그런 나중에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50년 동안의 발전 역사를 알아보니 앞으로 아트 바젤의 어떤 시도가 또 역사에 기록될지 궁금해집니다.👏 

 

 

ArtBasel, Messeplatz

 

아트 바젤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투자 은행인 UBS가 헤드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트 바젤을 운영하는 박람회 대기업 MCH 그룹은 아트 바젤이 열리는 장소인 바젤 메세플라츠(Basel-Messeplatz)를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MCH 그룹은 아트 싱가포르(Art SG) 지분을 15% 확보, 일본 갤러리 협회와 공동 개최를 논의하는 등 아시아의 허브를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트 바젤은 3월에는 홍콩, 6월에는 바젤, 10월에는 파리, 12월에는 마이애미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1년 내내 월드 투어를 하면서 매년 국제 아트페어를 열고 있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에는 관람객이 더 많고, 5년에 한 번 있는 카셀 도큐멘타까지 같은 해에 열리는 10년에 한 번은 현대판 그랜드 아트 투어의 해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Unlimited, ArtBasel

아트 바젤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언리미티드(Unlimited), 스테이트먼트(Statements)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언리미티드는 아트페어 부스에서 보여주기 어려운 큰 사이즈의 조각 작품과 설치작업, 공공미술과 비디오, 퍼포먼스 그리고 대형 회화까지 제한 없이 선보인다 하여 언리미티드입니다. 아트 바젤 기간에만 볼 수 있는 대형 기획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먼트는 신진 갤러리와 작가의 개인전으로 꾸며지는 공간입니다. 떠오르는 갤러리와 작가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스테이트먼트 행사장에 꼭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이저 한 아트페어 또는 비엔날레 기간에는 주변에서 많은 문화 예술 행사들이 열립니다. 함께 진행하는 위성 페어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위성 페어들에서는 예술뿐 아니라 디자인 또는 공연 등 다른 장르를 선보이는 행사도 있고, 메인 페어에 참여하지 못한 신진 갤러리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젤은 대표적인 위성 아트페어는 리스테(LISTE Art Fair)입니다. 그리고 메세플라츠에서 함께 진행되는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Design Miami/ Basel)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많은 행사들이 있는데요, 적어도 이 두 곳은 꼭 가보세요! 그리고 여기까지 갔으니 꼭 가봐야 하는 뮤지엄도 추천해드릴게요. 아트 바젤을 만들었던 세 명 중 한 명인 에른스트 바이엘러의 바이엘러 재단과 디자인 가구의 역사인 비트라 뮤지엄 그리고 움직이는 전기로 구동하는 조각 작품을 개발한 장 팅겔리 뮤지엄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가하자면 쿤스트 바젤도 꼭 가보시고 기회가 된다면 로렌츠 재단에서 운영하는 샤우라거(Schaulager)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라이탁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장에도 꼭 가보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쓰다 보니 RM이 최근에 올린 바젤 여행 브이로그 RM | 미술관 VLOG 유튜브가 생각나서 공유합니다.

 

👨‍💻 deliverlee

 

참고기사

https://mymodernmet.com/art-fairs/

7 Most Important Art Fairs People Travel Across the World to See

https://www.thecollector.com/the-worlds-most-prestigious-art-fairs/

The World’s Most Prestigious Art Fairs

https://www.veranda.com/travel/g40081660/best-art-fairs/

12 of the World's Most Prestigious Art Fairs to Visit in Your Life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