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들이 적자 속에서도 직원을 늘리는 이유

Lisson Gallery London

갤러리들이 적자 속에서도 직원을 늘리는 이유

 

글로벌 미술 시장이 팬데믹 이후 정체된 가운데, 영국의 주요 갤러리들은 재정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인력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영국 재무 기록에 따르면, Lisson, Thaddaeus Ropac, Pace, David Zwirner와 같은 대형 갤러리들은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원 수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국 주요 갤러리들의 재무 실적 공개

*출처 Companies House

갤러리	연도	매출 (파운드)	손실 (파운드)	직원 임금
Lisson	2023	96M (약 1,600억 원)	3.8M (약 64억 원)	39% 증가
Thaddaeus Ropac (London)	2023	49M (약 820억 원)	-	35% 증가
Pace	2023	105M (약 1,750억 원)	5.5M (약 92억 원)	30% 증가
David Zwirner	2023	52M (약 870억 원)	감소	-

인력 투자와 사업 확장의 이유

 

적자에도 불구하고 갤러리들은 인력 감축이 아닌 확대를 선택했습니다. 2023년에는 약 100명의 직원에게 1,070만 파운드(약 178억 원)를 지급하며 직원 임금 지출을 39% 증가시켰습니다. Ropac 갤러리는 런던 지점 직원 수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20명 증가했으며, 총 임금 지출이 35% 증가하여 2023년에는 270만 파운드(약 45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Pace 갤러리 역시 지속적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2022~2023년 직원 임금 지출이 30%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국제 미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인적 자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입니다.

글로벌 미술 시장의 흐름과 전망

 

현재 미술 시장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지만, 주요 갤러리들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매출 증가, 신흥 컬렉터들의 등장, 글로벌 아트페어에서의 영향력 확대 등이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결국, 적자 속에서도 인력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니라, 미래 미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갤러리들의 이러한 전략이 미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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