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무너진 영국 미술 시장

theartnewspaper.com - Photo: Ben Fisher; Courtesy of Masterpiece London

 

브렉시트 이후 무너진 영국 미술 시장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브렉시트.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영국이 문화 리더로서 경쟁자들보다 뒤처져있다는 기사가 나와 함께 보려고 합니다. 벌써 3년이 지났군요, 코비드 19 기간이 포함되어 조금 왜곡되긴 했겠지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아트페어가 3개가 취소됐습니다. London's Masterpiece, Art & Antiques for Everyone in Birmingham, Art & Antiques Fair Olympia. 영국 상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 정부는 문화 창조 산업에 관심이 적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영국 문화 상품 수출은 47%나 급감했습니다. 마스터피스의 CEO 루씨 키츠너(Lucie Kitchener)에 따르면 전시비용은 브렉시트 이후 30%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는 유럽에서 참여하는 업체의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뜻이 됩니다. 

 

영국 아트딜러 소사이어티(SLAD(Society of London Art Dealers))의 폴 휴이트(Paul Hewitt) 사무총장은 아트바젤을 운영하는 MCH는 프랑스와 아시아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영국의 경제적, 정치적 변동성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설문 조사에 따르면 "회원 중 81%가 영국의 현재 경제, 정치적 변동성에 우려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75%는 영국으로의 작품 운송이 우려된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문에 응한 딜러 중 78%는 영국의 규제 부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상원은 수입 부가가치세 제도를 조정하여 브렉시트를 장점으로 이용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술품 수입에 대한 세금을 2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하기 불편하다고 이야기합니다. VAT 제거는 글로벌 허브로서 꼭 해야 할 부분으로 이야기됩니다. 2019년 영국의 전체 부가가치세의 6%인 1,159억 파운드를 창조 부분에서 거뒀기 때문이에요. 이는 항공우주ㅡ 자동차, 생명 과학 산업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하네요. 

 

역시 모든일에는 장점만 있는 게 아니죠. 영국이 자국의 세금으로 유럽연합의 많은 국가들에 지원하기를 거절한 만큼, 반대로 영국이 부담해야 할 세금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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