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매 기록 세운 미국 최초의 여성 화가

artnet.com - Sarah Miriam Peale, Watermelon (1822). Photo courtesy of Christie's New York.

 

새로운 경매 기록 세운 미국 최초의 여성 화가 

 

미국 최초의 여성 화가로 알려진 사라 미리암 필(Sarah Miriam Peale)의 그림이 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7만 7200달러(3.3억)에 팔리며 자신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주로 인물화를 그린 그는 전문 예술가로 성공한 최초의 미국 여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기록을 세운 작품은 1822년 작업한 수박이 그려진 정물화입니다. 기관과 개인이 포함된 7명의 입찰 전쟁으로 추정가였던 6만 달러(7,300만 원)를 462% 초과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작품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2,900달러(5,200만 원)에 판매 됐었습니다. 크리스티의 판매 책임자에 따르면 수박은 그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최근 그의 작품은 추정가 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거나 유찰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1996년 이후로 6만 달러 이상의 기록은 새롭게 기록되지 못했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기록은 주목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생동안 그는 여성으로서 전례 없는 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100개 이상의 커미션 작업을 했고,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초상화가였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소외 받아왔던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면서 역사적 의미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더 많은 전시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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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ill Life by Sarah Miriam Peale, the First Professional Female Painter in the U.S., Has Set a New Auction Record for the A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