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록 세운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상화

Gustav Klimt,  Portrait of Fräulein Lieser  (1917) (detail). Photo: © Auktionshaus im Kinsky GmbH, Vienna.

 

새로운 기록 세운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상화

 

100년 만에 등장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상화 'Fräulein Lieser'가 3200만 달러(440억 원)에 판매되며 해당 경매회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경매사인 임 킨스키(Im Kinsky)에서 거래된 이 그림은 1925년 촬영된 흑백 사진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인데요. 100년 만에 실물이 경매에 출품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콩 자문회사인 Patti Wong & Associates를 통해 입찰했고, 이 작품은 최종 낙찰자인 홍콩의 구매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Auctioneer Michael Kovacek sells the Gustav Klimt painting "Portrait of Miss Lieser"

 

1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클림트의 작품은 1917년 작업된 것으로 1918년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작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미완성된 것으로도 보이는 이 작품은 유대인 사업가인 리저(Lieser) 가문의 소유였습니다.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에 설치된 1925년 사진에서도 리저 가문의 소유로 확인되었고, 이번 위탁을 맡긴 가족은 1960년대에 작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925년 이후 1960년대까지의 거래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클림트의 아르누보 스타일은 오스트리아 아방가르드를 정의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여성의 초상화가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며, 그의 경매 최고를 기록한 'Lady with a Fan' 또한 여성 초상화로 1억 840만 달러(1493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형 경매사 중 한 곳인 임 킨스키의 새로운 기록입니다. 이전 기록은 에곤 실레의 작품으로 610만 달러(8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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