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비엔날레,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8인

Hayv Kahraman, Snake

 

시드니 비엔날레,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8인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가 시작됐습니다. 3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에의 주제는 '만 개의 태양(Ten Thousand Suns)'입니다. 소수인종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최근 예술계 동행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100년 만에 처음 대중에게 문을 여는 화이트 베이 발전소를 중심으로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 호주 현대 미술관 등 6개 장소에서 3개월간 진행됩니다. 50개국에서 온 9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올해 비엔날레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를 오큘라 어드바이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nne Samat, Cannot Be Broken and Won't Live Unspoken

 

1. 호주 현대 미술관(MCA). 앤 사마트(Anne Samat), 하이브 카흐라만(Hayv Kahraman)

 

말레이시아 아티스트 앤 사마트의 최신 작품을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MCA)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마트의 조각 작품은 전통적인 직조 기술과 일상용품으로 작업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원주민인 이반족이 사용하는 직조와 염색 기술을 사용했는데요. 동남아시아 원주민 모티프와 대량 생산 소비재의 결합으로 새로움을 만들어냈습니다. 

 

MC에서 보실 수 있는 두 번째 아티스트는 쿠르드족의 이라크-스웨덴계 미국인 아티스트 하이브 카흐라만입니다. 작품에 유화 기법을 사용하는 그는 작품을 통해 이민자로서의 경험과 자신의 뿌리인 아라크 예술 형식을 유럽, 아시아 모티프와 결합합니다. 

 

Andrew Thomas Huang, Flesh Nest

 

2. 화이트 베이 발전소(White Bay Power Station). 앤드류 토마스 황(Andrew Thomas Huang), 딜런 무니(Dylan Mooney) 

비욕, FKA 트윅스 등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앤드류 토마스 황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커리어 중 첫 번째 호주 전시입니다. 중국 신화와 시, 종교에 등장하는 새인 청냐오로 장식된 이 조각품은 성별과 인간/비인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호주 원주민 아티스트인 딜런 무니입니다. 그는 회화와 판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과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작업합니다. 작품에서는 유색인종 간의 퀴어 관계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그가 속한 공동체에서 연결되는 퀴어 사랑의 아름다운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Maru Yacco, Form of Happiness

3.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마루 야코(Maru Yacco)

일본 LGBTQIA+ 현장에 영향력이 있는 마루 야코는 일본 팝과 서브컬처를 융합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드코스프레와 퍼포먼스를 통해 생생한 색채의 세계를 표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퀴어 정체성, 섹슈얼리티, 젠더에 대해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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