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구의 뮤비에서 댄스 선보인 올라퍼 엘리아슨

Peggy Gou - 1+1=11 (Official Video)

 

페기 구의 뮤비에서 댄스 선보인 올라퍼 엘리아슨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이 페기 구(Peggy Gou)의 신곡 <1+1=11> 뮤직 비디오를 감독하고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최초의 현대예술가로 기록되는 것은 아닐까요?! 뮤직 비디오에는 올라퍼 특유의 빛으로 그린 그림들을 선보이며, 작품 속 피사체로 작가 본인이 직접 등장합니다. 뮤직 비디오 외에도 총 3가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올라퍼 엘리아슨의 베를린 스튜디오에서 핑크색 조명을 설치하고 그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의 움직임은 2010년 그의 작품 'Your Uncertainty Shadow (color)'를 연상시킵니다. 핑크색 조명 설치물 앞에서 그는 로봇처럼 미끄러지고, 문워킹을 하며, 브레이크 댄스를 춥니다. 그는 이 뮤비의 감독이며 주인공이네요. 페기 구 자신도 회전할 때마다 투명해지거나 어두워지는 디스크를 들고 등장합니다. 

 

in Peggy Gou&rsquo;s 1+1=11 music video, Olafur Eliasson is seen gliding, popping, and moving like a robot

 

놀랍게도 올라퍼는 10대 때 브레이크 댄스가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팝핑, 로봇 댄싱, 일렉트릭 부기에 빠져 있었어요. 스트리트 댄스를 통해 나와 공간에 대한 이해가 생겼습니다. 움직이면 공간도 바뀔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러한 경험은 나의 예술 작품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페기와 올라퍼는 처음 만났을 때 심음파, 리듬, 움직임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올라퍼는 일어나 춤을 추었고, 페기는 곧 출시될 앨범의 비디오 작업을 요청했다고 하네요. 공간의 탐구를 구체화 한 춤, 다채로운 그림자, 빛과 거울이 만나 협업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Peggy Gou&rsquo;s debut album &lsquo;I Hear You&rsquo; with the artist wearing Olafur Eliasson&rsquo;s Psychoacoustic empathy amp

 

베를린 기반 한국 프로듀서이자 DJ인 페기 구의 데뷔 앨범 <I Hear You>에서도 올라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퍼의 'Psychoacoustic empathy amp (2023)'를 귀에 착용한 모습을 커버 아트로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오프닝 곡인 'Your Art'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시 'Your planet seen from within'을 낭송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 3건의 콜라보를 진행한 것이죠. 올라퍼와 페기는 장르는 다르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통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https://www.designboom.com/art/olafur-eliasson-breakdances-light-installation-studio-peggy-gou-music-video-1111-04-04-2024

olafur eliasson dances behind light installation in his berlin studio for peggy gou’s music video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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