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3개월 만에 파업 종료

"On strike" signs and banners are seen at the entrance doors of the Centre Pompidou in Paris.

 

퐁피두 센터, 3개월 만에 파업 종료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의하면 파리의 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가 노조와 합의하며 3개월 간의 파업을 종료했습니다. 퐁피두 센터는 2025년부터 5년간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 근무하는 1,000여 명의 직원들이 폐쇄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퐁피두 센터 근로자들은 직업 안정에 대한 우려로 10월 중순부터 파업에 돌입했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합의가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u Centre Pompidou auprès des grévistes

 

 

이달 초 취임한 프랑스 문화부 장관 라치다 다티(Rachida Dati)는 X에 공유한 성명에서 "퐁피두센터 역사상 100일간의 파업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문화부에 오자마자 이 침체된 상황을 끝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동조합은 근무 불안은 물론 폐쇄 기간 동안 계획된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2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에는 미술관 컬렉션이 전 세계로 대여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컬렉션의 많은 이동에 대한 위험도 지적했습니다. 결국 퐁피두 센터의 경영진은 FDT 및 Force Ouvrière라는 두 노조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르 몽드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에 따라 공공 정보 도서관이 파리 베르시 빌리지의 뤼미에르 건물로 이전됩니다. 폐쇄기간 동안의 전시는 2024년 올림픽을 맞이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픈하게 될 그랑 팔레에서 진행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CFDT-Culture의 알렉시스 프리체(Alexis Fritche)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퐁피두 센터의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 동료들의 보호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직원들과 경영진의 책임감에 감사의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CFDT-Cultur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직원들의 상태 유지, 교대 근무자를 위한 계획, 일요일 및 공휴일 근무에 따른 시급 인상 보장, 리모델링 기간 동안의 전문 교육 예산을 늘리고, 센터 운영 재게 시 인력은 공무원의 직위로 복귀하는 조건 등 다양한 세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같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근로자 보호책이 운영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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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e Pompidou and Staff Reach Agreement, Ending Three-Month Strike

Communiqué de presse – Centre Pompidou – CFDT-CULTURE : syndicat du Ministère de la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