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재개된 나이키와 톰 삭스의 협업

Tom Sachs, 2022. Photo: Seunghoon Jeong.

2년 만에 재개된 나이키와 톰 삭스의 협업

한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티스트 톰 삭스가 다시 나이키와 손을 잡았습니다. 2023년, 그의 스튜디오에서의 유해한 근무 환경과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며 협업이 중단되었지만, 나이키는 2025년 9월 '마스 야드 3.0' 출시를 발표하며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Tom Sachs. Thaddeus Ropac

 

나이키와 톰 삭스 협업의 역사

톰 삭스와 나이키의 협업은 2012년 '마스 야드' 스니커즈 시리즈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7년 '마스 야드 2.0'이 출시되었으며, 2022년에는 보다 대중적인 '제너럴 퍼포즈 슈즈'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 삭스 스튜디오의 전 직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부적절한 행태를 폭로하며 나이키는 협업을 중단했습니다.

 

논란과 협업 중단의 배경

논란은 2023년 한 구인 공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삭스와 그의 아내인 전 가고시안 디렉터 사라 후버가 올린 조수 모집 공고의 지나치게 많은 업무 요구와 낮은 급여가 화제가 되면서, 전 직원들이 그의 독특한 직장 문화를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삭스가 줌 회의에서 속옷만 입고 등장했다거나, 그의 스니커즈 박스에 '노예처럼 일하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나이키는 공식적으로 "현재 삭스와의 협업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협업 재개와 그 의미

삭스는 논란 이후 "스튜디오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전문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2024년 9월, 나이키는 "삭스가 존중과 포용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재계약을 공식화했습니다. '마스 야드 3.0'은 2025년 9월 출시될 예정이며, 디자인과 소재에서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나이키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나이키는 최근 킴 카다시안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브랜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톰 삭스와의 협업을 재개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고자 했습니다. 이는 최근 디지털 판매 감소와 경쟁 브랜드들의 성장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메이시스와의 도매 제휴를 재개하는 등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가 나이키의 위기 극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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