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LG 구겐하임상 수상! 김아영의 예술 세계

 

Delivery Dancer’s Sphere

한국인 최초 LG 구겐하임상 수상! 김아영의 예술 세계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아영 작가가 LG 구겐하임상의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LG전자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구겐하임 미술관 전시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김아영은 다양한 영상 기법과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현대 사회와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LG 구겐하임상은 어떤 상인가?

LG 구겐하임상은 2023년부터 시작된 5년간의 예술-기술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혁신을 보여주는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상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게임 엔진, 모션 캡처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출하는 작가에게 수여됩니다. 심사위원단에는 유명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에는 알프레도 자르(Alfredo Jaar), 도리운 총(Doryun Chong), 사빈 히멜스바흐(Sabine Himmelsbach) 등이 참여했습니다.

Ayoung Kim. Photo Kanghyuk Lee (Snakepool)

 

김아영, 기술과 신화를 넘나드는 예술가

김아영은 인공지능, 게임 엔진, 실사 영상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혼합하여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신화와 현대 기술을 결합하여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대표작 중 하나인 Delivery Dancer 시리즈는 여성 배달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팬데믹 이후 노동 환경의 변화를 조명합니다.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2015), 샤르자 비엔날레(2023), 광주 비엔날레(2018) 등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팔레 드 도쿄(프랑스), 함부르거 반호프(독일)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주목받는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Delivery Dancer’s Sphere

2025년, 김아영의 예정 전시

김아영은 2025년에도 다양한 국제 전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진행될 LG 구겐하임상 수상자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글로벌 미술계에 더욱 강하게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그는 현재 일본 모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MACHINE LOVE: Video Game, AI and Contemporary Art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베를린 소재의 함부르거 반호프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A Year in Art: 2050" 그룹전과 뉴욕 MoMA PS1에서의 개인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MoMA PS1에서는 Delivery Dancer 시리즈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LG 구겐하임상 수상은 김아영의 예술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작업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더욱 기대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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