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L] 온라인 작품 거래 플랫폼을 여는 필립스

Cj Hendry,  Crown  Image courtesy the artist and Phillips.

 

온라인 작품 거래 플랫폼을 여는 필립스

 

세계 3대 경매사인 필립스가 아티스트의 한정판 예술품을 발행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시장 축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필립스는 2023년 상반기 매출 40% 하락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행보도 파격 적입니다. Dropshop이라는 이름의 작품 판매 플랫폼을 오픈하겠다는 발표였는데요. 경매사가 1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여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립스가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하고 아티스트의 1차 판매 작품 또는 한정판 에디션을 드롭숍을 통해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게 됩니다. 1차 판매에 대한 수수료 및 수익 구조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특징적인 것은 2차 또는 N차 판매 시 아티스트에게 3%의 수익을 주는 모델로 설계했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NFT 붐이 일던 2020년부터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를 비롯한 피지컬 아티스트들 사이에도 주장되던 바인데요. 자신의 작품 가격이 계속 2, 3차 거래를 통해 가격이 올라가도 전혀 본인의 수익이 없던 기존 시장에 대한 문제제기였죠. 이런 정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작품 추적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필립스는 아티스트와 컬렉터의 직접적 소통 그리고 판매의 장을 만들고 2차 시장 직접 참여는 중요한 일이 되었다며, 전통적인 경매 모델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 고민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된 Cj 헨드리(Cj Hendry)는 68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지닌 아티스트입니다. 작품은 8월 20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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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L] 필립스 옥션, 상반기 매출 40%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