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L] 틱톡 아티스트 로드리게스의 첫 전시

 

instagram @devonrodriguezart

 

틱톡 아티스트 로드리게스의 첫 전시

 

틱톡을 통해 자신의 아트워크를 선보인 데본 로드리게스(Devon Rodriguez)는 새로운 방식으로 아트마켓에 데뷔했습니다. 다가오는 9월 뉴욕 첼시의 UTA Artist's Space 팝업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에 살며 작업 중인 데본 로드리게스는 지하철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2020년부터 뉴욕 지하철에 앉아 맞은편에 앉은 낯선 사람을 사실적인 표현으로 그린 뒤 모델에게 전달하며 그 반응을 비디오로 촬영해 틱톡에 올립니다. 게시물은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1000명이던 팔로워는 10만 명이 되었고, 다음날 게시된 두 번째 동영상은 2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팔로워는 순식간이 20만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그는 미술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다루는 United Talent Agency(UTA)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UTA는 영화, 음악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과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르는 비디오 게임, 도서, 브랜딩 및 라이선스, 미술 등 다양합니다. 2016년 LA 갤러리 씬을 통해 미술 부서인 UTA Artist Space를 열었습니다. 아이 웨이웨이 등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를 주최하기 시작했고, 로드리게스도 그 중 하나가 될 예정입니다. 

 

로드리게스는 현대 30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러리들 사이에서 튼 영향력을 행사자고 있지는 못하고 있죠. 그간 예술계는 예술에는 본질적 가치가 없기에 상징적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터, 뮤지엄, 비평가 등에 의해 주도되어 왔습니다. 청중이 베니스 비엔날레 보다 틱톡과 같은 다른 지표를 중시한다면 전통적인 갤러리 보다 탤런트 에이전시가 또 다른 방식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그의 활동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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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 Painter Devon Rodriguez Sets His Sights on a New Audience: The Art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