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L] 크리스티, 상반기 매출 23% 감소

Georgina Hilton selling Jean-Michel Basquiat’s El Gran Espectaculo (The Nile) for USD $67,110,000 at Christie’s New York, May 15, 2023 COURTESY CHRISTIE'S

 

크리스티, 상반기 매출 23% 감소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Christie's)는 2023년 상반기에 32억 달러(4조)의 매출을 올렸다고 지난 수요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2022년 상반기(41억 달러)와 비교해 23% 하락한 수치로 2021년 상반기(35억 달러)와 비교해도 9% 감소한 기록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기록을 살펴보자면, 올해 상반기 경매를 통한 매출은 27억 달러로 2022년 대비 24% 감소한 것입니다. 나머지 매출은 프라이빗 세일 매출로 4억 8400만 달러(6143억)으로 지난해 6억 달러, 2021년 8억 50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저조한 기록입니다. 현재의 슬럼프는 많아진 판매 채널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크리스트 CEO 기욤 세루티(Guillaume Cerutti)는 거시적 경제 환경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는 87%라는 판매율이라고 말했습니다. 87%는 2022, 2021년 상반기와도 비슷한 수준으로 수요가 줄지 않았다는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데이터도 발표했는데요. 아시아 고객은 26%로 지난 2021년 39% 대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거시적 경제 환경상 선진국 통화 강세로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2023년 하반기는 시장이 또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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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e’s Reports 23 Percent Drop in Sales In First Half of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