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G 엇갈린 판매 결과

©Anselm Kiefer. Photo by Charles Duprat, courtesy of Thaddaeus Ropac.

 

 

ART SG 엇갈린 판매 결과

 

지난주 ART SG가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와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의 미술시장 그리고 아시아의 미술시장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번 아트페어의 결과는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작년보다 전시업체 목록은 30% 줄었고, 메가 갤러리 일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동남아시아 미술시장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걱정과 함께 이번 아트페어의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첫날에는 많은 갤러리의 작품이 판매되었고, 주말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싱가포르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아트컬렉터는 물론 미술관 설립자, 건축가, 비엔날레 큐레이터 등 관련 인사들의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러 갤러리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아직 홍콩과 같은 규모는 아니다'라는 것이었죠. 몇몇 동남아시아 갤러리는 한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갤러리들의 판매 보고 살펴보겠습니다. 

 

 

Lee Bul Exhibition installation view at Thaddaeus Ropac, Ely House, London

 

 

타데우스 로팍은 안젤름 키퍼의 작품 'Wer jetzt kein Haus hat, baut sich keines mehr'가 120만 달러(16억) 미만에 판매되었고, 이불의 작품 'Percy CVII'가 19만 달러(2.5억)에 판매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쥘 드 발랭쿠르(Jules de Balincourt)의 작품은 12만 5천 달러(1.6억)에,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11만 달러(1.4억)에 판매했습니다. 

 

화이트 큐브는 페어 기간 동안 약 200만 달러(26억)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리만 머핀은 데이비드 살레의 작품을 25만 달러(3.3억)에 판매했고 이불의 작품 2점을 20~30만 달러 사이에 판매했습니다. 맨디 엘-사예(Mandy El-Sayegh)의 작품을 5~8만 달러(6천~1억)에 여러점을 판매했다고 보고했습니다. 

 

 

Lee Bae's artworks at ART SG

 

 

뉴욕, 싱가포르, 런던에 위치해 있는 순다람 타고르(Sundaram Tagore) 갤러리는 센주 히로시(Hiroshi Senju)의 작품 3점을 24~41만 달러(3.2억~5.4억)에, 다른 여러 작품을 3만 5천~6만 달러(4천~8천) 사이에 판매했습니다. 제인 리(Jane Lee)의 작품이 싱가포르에 사립 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집가에게 7만 6천 달러(1억)에 판매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화랑은 이배의 종이 작품 4점을 각 5만 달러(6천)에, 캔버스 작품 2점을 각 12만(1.6억), 18만 달러(24억)에 판매했습니다. 강강훈의 구상화 작품은 관심이 높아 대기자 명단이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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