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 기록한 AI 경매

 

Claire Silver,  daughter  (2025). Photo: Christie's Images Ltd. 2025.

논란 속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 기록한 AI 경매

 

AI가 창작한 예술 작품이 경매에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작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크리스티(Christie’s)는 첫 올-인 AI 경매를 강행했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어떤 작품들이 낙찰되었으며, AI 예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크리스티의 입장

크리스티는 이번 AI 경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 경매에 포함된 작품들은 AI를 활용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매 기획을 맡은 니콜 세일스 자일스(Nicole Sales Giles) 크리스티 디지털 아트 부문 부사장 역시 “AI는 인간 창작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도구”라며, 이번 경매가 AI 예술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아티스트들은 AI 모델이 무단으로 학습한 데이터로 생성된 작품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매 결과

아티스트	작품	낙찰가
Refik Anadol (레픽 아나돌)	Machine Hallucinations – ISS Dreams – A	$277,200 (약 3억 7,000만 원)
Holly Herndon & Mat Dryhurst (홀리 헌든 & 매트 드라이허스트)	Embedding Study 1 & 2	$94,500 (약 1억 2,600만 원)
Claire Silver (클레어 실버)	daughter (NFT)	$44,100 (약 5,900만 원)
Charles Csuri (찰스 추리)	B-spline drawing (1966)	$50,400 (약 6,700만 원)
Harold Cohen (해럴드 코헨)	AARON creation (1987)	$11,340 (약 1,500만 원)
Alexander Reben (알렉산더 레벤)	Live robot-generated painting	$8,190 (약 1,100만 원)

 

총 34개 출품작 중 28개 작품이 낙찰되었습니다. 경매에서는 특히 밀레니얼 및 Z세대 신규 입찰자가 많았으며, 전체 입찰자의 37%가 크리스티 경매 첫 참가자였습니다.

 

AI 예술의 미래는?

이번 경매는 AI 예술이 미술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작권 문제 및 AI 모델의 윤리적 사용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티 측은 "AI가 인간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도구"라고 강조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AI 예술이 대중적으로 더 받아들여질지, 혹은 반발이 거세질지, 이번 크리스티 경매는 그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이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술 시장이 AI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참고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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