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몰입형 전시 논란 속에서 오픈!

David Hockey at Lightroom. Photo by Justin Sutcliffe. artnet

 

데이비드 호크니 몰입형 전시 논란 속에서 오픈!

 

우리가 기다리던 호크니의 몰입형 전시가 22일 오픈했습니다. 생존 작가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몰입형 전시에 비평가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59 Productions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2월 22일 오픈했으며 6월 4일까지 런던에 위치한 Lightro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제목은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입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몰입형 전시는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파리(에밀리 파리에 가다에도 나왔죠) 등 유럽 도시에서도 아주 흥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설치의 저작권(연출 방식에 대한) 논쟁이 법정 투쟁으로 이어지도 있는 요즘입니다. 

 

David Hockney viewing a scale model for “Bigger & Closer” created by 59 Productions. Photo courtesy of Mark Grimmer. artnet

 

데이비드 호크니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호크니는 얼리어덥터입니다. 새로 나온 기술을 연구해 자신의 작품에 잘 활용한 작가로도 유명하죠. 폴라로이드, 카메라, 비디오, 컴퓨터로도 그림을 그렸고, 아이패드 드로잉은 현재 그가 가장 즐기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에게 이런 시도는 아주 끌리는 제안이었으리라 예상됩니다. 

 

 

“David Hockney Bigger & Closer (not smaller & further away)” at Lightroom, London. Photo by Justin Sutcliffe, courtesy of Lightroom. artnet

 

몰입형 전시 또는 프로젝션 설치 등으로 얘기되는 이런 형태는 반 고흐와 클림트 등이 가장 유명하죠. 호크니는 생존 작가 최초로 몰입형 전시를 열며 주목받았습니다. 물론 디지털 버전의 작업을 설치하고 연출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도 했다고 합니다. 호크니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죽었지만 저는 살아있는 예술가이기에 공간에 직접 들어와 실제로 작업해 봤습니다."라며 뿌듯함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전시가 오픈되고 비평가들은 손은 바뻐지고 있습니다. 실망스럽다, 거슬리는 게 많다, 실제 작품은 없는 엔터테인먼트에 불과하다, 그의 작품의 매력인 물성은 느낄 수 없다, 자만스러운 프로젝트였다 등 비판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실제 작품이 없고 물리적 작품에서 느껴야 할 부분에 대한 부재를 비판하는 것은 디지털 설치에 대한 단점만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David Hockney Bigger & Closer (not smaller & further away)” at Lightroom, London. Photo by Justin Sutcliffe, courtesy of Lightroom. artnet

 

이런 비판 속에 전시가 얼마나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킬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아주 대조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요. #biggerandcloser 현재 81개의 게시물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오픈했다면 훨씬 빠르게 올라갔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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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ecting’ or ‘Passionless’? Critics Are Divided on David Hockney’s Newly Opened Immersive Light Show | Art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