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의 브렉시트 벽화 철거

 

Dover, England. The work is the latest by Banksy

 

뱅크시의 브렉시트 벽화 철거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를 비판하는 뱅크시의 작품이 철거됐습니다. 100만 달러가 넘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벽화는 2019년에도 지워졌었는데요. 당시 마을 지도부에 의해 복원이 시도됐었습니다만 결국 주요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물이 철거되지고 결정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작품의 일부를 인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후 2017년에 영국 도버의 건물 벽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한 노동자가 EU의 상징인 별들의 연합 중 하나의 별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뱅크시 컬렉터로 유명한 존 브랜들러(John Brandler)는 그 가치를 100만 파운드(164억 원)로 평가했습니다. 

 

Dover Banksy @CharlieElphicke on X(Twitter)

 

2019년에는 건물을 흰색으로 칠하며 작품이 사라지는 진통은 겪었습니다. 카지노 등 게임과 부동산 투자를 하는 회사 Godden Gaming Organization의 소유인데요. 건물 소유자에 의하면 2017년 작품이 그려지기 전부터 건물은 철거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가장 크게 반대했던 전 도버의 국회의원 찰리 엘픽(Charlie Elphicke)은 매우 실망했다며,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당시에도 크게 항의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비틀즈의 에비 로드처럼 이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요소로 작품을 등재하고 보호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뱅크시가 내 건물 외벽에 그림그리고 도망가길 기도한다는 영국인들의 농담이 있습니다. 건물 가치가 10배 이상 뛰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왜 건물주들은 상징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직접 설치하진 않는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아나요 부동산 가격이 작가의 흥행에 맞물려 함께 올라갈지 말이에요. 물론 뱅크시는 의뢰해도 그려주지 않겠지만 말이죠😏 참고한 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기사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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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sy’s Big Brexit Mural Is Demo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