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니히 갤러리를 떠나는 아티스트들

L: Katharina Grosse, photo by Jörg Carstensen/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R: Michael Elmgreen and Ingar Dragset, photo by Christoph Soeder/picture alliance via Getty Images.

 

쾨니히 갤러리를 떠나는 아티스트들

Katharina Grosse, Corinne Wasmuht, Elmgreen & Dragset, Galerie König와 결별

 

독일 베를린 소재의 갤러리 쾨니히 갤러리를 떠나는 아티스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쾨니히 갤러리는 서울에도 분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수의 아트페어에도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갤러리입니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이 갤러리를 떠나는 것이 뉴스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8월 독일 신문 디 차이트(Die Zeit)는 갤러리 설립자인 요한 쾨니히의 학대 및 성희롱 혐의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쾨니히는 이를 부정하며 현재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쾨니히 갤러리와 계약을 해지하는 작가들이 많다는 뉴스를 이와 연관 지어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직 사실 관계가 확인되거나 죄의 유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말이죠.

 

아티스트들은 갤러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와 헤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아트넷 뉴스가 물어보니 베를린에서 작업하는 스칸디나비안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더 이상 갤러리 쾨니히와 협력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더 이상의 언급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아티스트 카타리나 그로스는 답변을 피했다고 합니다. 독일 아티스트 코린 바스무트 또한 갤러리와의 이별을 인정했고 "친구들, 작가들, 갤러리 스태프들 모두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리나 그로스는 가고시안으로 엘름그린 & 드라그셋은 페로탕, 마시모 드 카를로와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카타리나 그로스는 미국 갤러리인 펫첼(Petzel)과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보다 앞서 갤러리와의 결별을 발표했던 아티스트는 이탈리아 작가 모니카 본비치니입니다. 그는 쾨니히와 10년여 되는 오랜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인데요. 처음엔 혐의가 해결될 때까지 갤러리와의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그는 갤러리 피터 킬히만 등 3개의 갤러리와 계약했다고 합니다. 그의 발표 후 여러 명의 아티스트들이 떠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요한 쾨니히도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의심스러운 보고라고 의사를 밝혔고 아직 소송은 진행 중이지만 아티스트들의 이탈 행렬은 이어지고 있네요. 앞으로 또 어떤 분위기가 이어질지 팔로업해봐야겠습니다.

 

이 글은 아래 두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기사 링크로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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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s Katharina Grosse, Corinne Wasmuht, and Elmgreen & Dragset Have Parted Ways With Galerie König | Artnet News

#MeToo Allegations Against the Prominent German Art Dealer Johann König Have Sparked a Battle in German Courts | Art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