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2022 뮤지엄 보고서

MCA Chicago front steps. Photo by Nathan Keay, MCA Chicago

 

통계로 보는 2022 뮤지엄 보고서

미국 미술관 및 글로벌 아트마켓의 형평성을 조사를 발표하는 Burns Halperin Report가 2022년 뮤지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번즈 핼퍼린 리포트(Burns Halperin Report)는 독립 편집자 샬럿 번즈(Charlotte Burns)와 Artnet News의 줄리아 핼퍼린(Julia Halperin)이 2018년에 발간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여성, 흑인, 흑인 여성 아티스트의 시장에서의 입지를 알아보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08~2020년 사이 미국 뮤지엄에서 수집한 작품 중 여성 예술가의 작품은 전체의 11%, 미국 흑인 예술가의 작품은 2.2%, 미국 흑인 여성 예술가는 0.5%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 구성 중 여성은 50.5%, 흑인은 13.6%, 흑인 여성은 6.6%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모자란 수치입니다. 아울러 미국 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와 관련된 데이터고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뮤지엄에서는 2008~2020년 사이에 여성 작가 전시는 14.9%, 흑인 작가 전시는 6.3% 진행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트마켓에서의 변화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008년부터 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경매 판매의 3.3%를 차지하는 여성 예술 작품(총 지출액 1,870억 달러 중 62억 달러); 미국 흑인 예술가의 예술은 1.9%(36억 달러)를 나타냅니다. 미국 흑인 여성 아티스트는 0.1%(2억 43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여성 예술가 작품 시장은 175%, 흑인 작품 시장은 175%, 흑인 여성 시장은 700% 성장했습니다.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위 3개 지표는 전체 거래액 대비 10%에 불과합니다.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형평성을 논하기엔 아직은 많이 부족한 모습니다. 뮤지엄 데이터는 미국과 흑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 조금 아쉬운 점이 있네요.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글로벌 뮤지엄 데이터를 보면 정말 많은 쏠림 현상이 발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변화가 시작된 것을 감사히 여기며 세상이 한 걸음씩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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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The Editors: Introducing the 2022 Burns Halperin Report – Burns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