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달리에 관한 뒷이야기

Salvador Dali, 1966. Photo: Jack Mitchell / Getty Images. artnet.com

 

피카소와 달리에 관한 뒷이야기

 

미술 역사에서는 피카소는 대단한 변화와 도전 그리고 다작으로도 유명하죠. 미술사적 측면에서 그는 현대 미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데 반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망 50주년을 맞이하며 피카소를 주목하는 미술계에서는 그의 사생활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다시 그를 조명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피카소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이 과거의 기록에 의해 비난받고 있습니다. 창의적 접근으로 현대 미술을 이끌어낸 또 다른 인물인 살바도르 달리 또한 요즘 히틀러에 대한 칭송, 여성 학대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전시 흥행 몰이 중인 에드워드 호퍼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아내인 조세핀이 남편을 비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요즘 우리의 관점에서는 아주 업적은 업적이고, 인간적으로는 호감을 살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작품의 역사성을 존중하는 것도 좋으나 그들의 인간적인 면도 한 번쯤은 알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이죠. 최근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으로서의 아티스트를 보여주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달리와 관련된 틱톡 영상은 아주 주목받고 있기도 하죠. 잔인한 인간의 모습, 이기적인 행동으로 주변인을 힘들게 했고, 작품에 사용된 동물은 학대받았으며, 비인간적인 사상을 갖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에 맞게 살게 되어있죠. 역사적인 조명을 받는 인물이 꼭 인간적으로도 좋았다는 상상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업적은 업적, 사람은 사람이죠. 앞으로도 인간으로서의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뒷이야기가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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