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이 아트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

Cover of RM 'Indigo'. Photo courtesy of Big Hit Music. artnet.com/

 

RM이 아트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

 

BTS의 RM이 최근 4년간 준비해온 첫 공식 솔로 앨범 'Indigo'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앨범에 대해 RM은 "제가 느낀 정서, 감정, 고민들을 담은 일종의 일기 같은 앨범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트뉴스에서 RM의 앨범을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직접 작업한 곡들에는 물론이고 앨범 아트워크부터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아트에 대한 그의 마음이 감겨 있습니다. RM은 인터뷰에서 "내 나름의 헌사"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트랙인 윤(Yun)은 에리카 바두(Erykah Badu)와 함께 작업했으며, RM이 존경하는 윤형근 작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작품과 메시지를 통해 깨달은 것들과 생각들을 담은 곡이라고 합니다. 앨범 커버 아트에도 윤형근 작품 Blue(1972)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앤더슨 팩(Andwrson Paak)과 함께 작업한 2번 트랙 Still Life라는 제목을 갖고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이 단어는 정물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이 단어에서 영감 받아 작업했다고 합니다. 그는 "작가가 100년 전에 그린 꽃은 이미 시들었지만, 여기에 아직 살아있다"라며 "멈추지 않는 정물", "계속 전시되는 내 삶"등의 가사로 "Still Life"를 여전히 살아있다는 의미로 사용하며 자신의 인생에 빛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전시회 도슨튼 프로그램 같이 진행된 앨범에 대한 RM의 작품 도슨트였는데요. 생각해보니 모든 곡들이 본인의 생각을 담은 작품이라면 그것이 예술 작품 하나하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시명은 앨범명인 "인디고"이고 하나의 곡은 하나의 작품 개념으로 하나씩 곡에 담은 자신의 생각과 과정을 설명해줬습니다. 아주 잘 기획된 아트와의 콜라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RM이 정말 예술에 대한 진심이 아니라면 이런 작업과 프로모션 방법을 택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앨범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글은 아래 기사와 영상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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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의 앨범 소개 영상

YOUTUBE에서 앨범 듣기

How K-Pop Star and Budding Mega-Collector RM Wove His Favorite Art and Artists Into His First Solo Album, 'Indigo' | Art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