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루스 마거스가 선택한 한국작가 이미래

Mire Lee. PHOTO JIHYUN KIM

 

스프루스 마거스가 선택한 한국작가 이미래

 

올해 초 테이트 모던의 터빈 홀 커미션에 선정된 이미래(Mire Lee)가 스프루스 마거스와 계약했습니다. 스프루스 마거스는 베를린,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전시장을 운영 중인 갤러리인데요. 뉴욕의 티나 킴 갤러리, 상하이의 안테나 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이미래 작가를 서포트할 예정입니다. 이미래 작가와 스프루스 마거스 갤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갤러리인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는 모니카 스프루스와 필로메네 마거스가 함께 설립한 갤러리입니다. 1983년 모니카는 여성 예술가들에 초점을 맞춘 갤러리를 쾰른에 열었습니다.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자 갤러리스트로 각자의 갤러리를 운영했습니다. 공통의 관심사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수년간 협업한 두 사람은 1998년 공동의 갤러리인 스프루스 마거스를 오픈했습니다. 존 발데사리, 조지 콘도, 안드레아 거스키, 제니 홀저, 바바라 크루거, 도널드 저드, 댄 플래빈 등 두 사람이 협력해 온 아티스트 라인업은 강력합니다. 현재 베를린 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Territory>에 이미래도 참여 중입니다. 

 

Mire Lee. Look, I'm a fountain of fifth raving mad with love, 2024

 

이미래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베를린, 암스테르담, 서울 등을 오가며 작업 중입니다. 이전에도 소개해드린 대로 2024년 10월부터 테이트 모던 터빈홀에 전시 오픈할 예정입니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메인전시와 부산 비엔날레에도 참가했으며, 2023년에는 뉴욕 뉴뮤지엄에서 개인전도 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 후 대안공간에서 주로 활동했고, 2020년 아트선제에서 전시를 열며 주목받았습니다. 시멘트, 목재, 실리콘, 기름, 점토 등 산업 재료를 작업에 사용하는 그의 작품은 공포와 폭력, 트라우마, 성, 정신적 붕괴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필로메네 마거스는 이미래의 경력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Schinkel Pavillon 전시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직접 봤다고 합니다. 조각 작품의 경계를 넓히는 것에 대한 시도를 마거스는 흥미롭게 봤다도 합니다. 마거스는 ART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다양한 작품에서는 늘 새로운 종류의 신체를 보게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와 문학에 대한 강한 관심과 작품에 대한 강한 페미니스트 측면이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라고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아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많은 예술가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동시대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찾는 작가들이며, 이미래는 그 분야의 선구자 중 한 명입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Milk of Dreams, 베니스 비엔날레 2022 

 

 

MMK Museum fur Moderne Kunst, Frankfurt am Main, 2022.

Mire Lee. Look, I'm a fountain of fifth raving mad with love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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