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작품을 무료로 주기로결정한 이유

The artists Jennifer Dalton and William Powhida have founded the new Zero Art Fair, aimed at benefitting artists and new collectors. Artists will give their work away to first-time collectors or those who normally would not be able to pay for their work with a contract that provides the artist with some of the profit if it were to be sold at a future date. Photo by Adam Schrader

 

그들이 작품을 무료로 주기로결정한 이유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무료로 빌려 준다고?! 무슨 일일까요? 아티스트들은 1년 동안에도 많은 작품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작품들의 대부분은 판매되고 있지 못하죠. 미술 시장은 희소성에 대한 고도의 계획된 공급 제한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죠. 그 효과로 작품 가격은 높아져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쉽게 작품을 사지 못합니다. 우리는 현대 미술이 결코 희귀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작가의 작업실에는 작품이 가득하죠. 그래서 한 아티스트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아트페어가 탄생했습니다. 어떤 스토리인지 함께 볼까요.

 

 

zeroartfair.com

 

뉴욕 부북에서 3일간 열리는 새로운 행사인 제로아트페어(Zero Art Fair)는 일반적으로 미술품을 구입할 여유가 없는 예비 수집가들에게 작품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거래는 그와 동시에 예술가들은 자신의 보관 공간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 아트페어의 컨셉은 아티스트 윌리엄 포히다(William Powhida)가 2019년 겪은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전시 후 갤러리로부터 30~40점의 많은 양의 작품을 돌려받았습니다. 그의 스튜디오는 너무 작아서 모든 작품을 보관할 곳이 없었죠. 그래서 작품을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동료 예술가인 제니퍼 달튼(Jennifer Dalton)과 협력하여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특이한 아트페어의 계약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작품을 원하는 사람에게 빌려줍니다. 빌려준 기간에도 작가는 작품을 판매할 순 있습니다. 그러나 5년간 작품이 판매되지 못할 경우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5년이 넘어 어느날 작품이 판매될 경우 수익의 50%는 아티스트가 받게 됩니다. 제가 이해한 대로라면 판매되지 않은 회사 물량의 아파트 '살아보고 결정하세요'라며 내놓는 것과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일단 집에 걸어두세요' 갖고 계시다가 판매되면 50%는 저에게 주시고요."라고 이해되네요. 

 

작품을 그냥 무상으로 빌려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창립자 포히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작품을 빌려주었지만, 다시 자신이 다른 용도로 빌려올 일도 없었고, 작품이 파손됐다고 연락온 사람도 없었고, 경매에는 아무 작품도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이죠. 그가 이런 웃픈 상황에 대해 말하게 된 것은 수년에 걸쳐 작품 보관을 위해 6만 달러(8200만 원)의 돈을 지출했고, 가라지 세일로 마무리 되었던 경험 때문입니다. 스튜디오와 창고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상황과 만난 것이죠. 

 

제로아트페어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 북구 엘리자빌 지역에서 열립니다. 공정성을 위해 빌려갈 수 있는 작품을 컬렉터 한 명당 하루에 한 작품으로 제한합니다. 작가당 최대 다섯 작품을 공개 모집할 수 있고, 평균 세 작품은 임대인을 만날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아트페어가 끝나는 날까지 하루 100점씩 주인을 만나 공간을 비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티스트의 참가 비용은 없으며 매출이 일어날 경우 자발적인 10%의 기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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