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뀐 그 이름 '아트바젤 파리'

3D rendering of the Escalier d’honneur © Chatillon Architectes for GrandPalaisRmn, 2022.

 

드디어 바뀐 그 이름 '아트바젤 파리'

 

아트바젤은 바젤, 마이애미, 홍콩에 이어  2022년 파리로 확장했습니다. 파리에서의 아트바젤의 이름은 파리+ 파 아트 바젤(Paris+ par Art Basel)이었죠. 보통은 아트바젤 뒤에 도시명을 추가하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파리의 이름은 조금은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2년간 운영해 온 파리+ 파 아트바젤은 올 가을 장소 이동과 함께 공식 명칭을 '아트바젤 파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볼까요.

 

FIAC 2021 / artsandcollections.com

 

피악(FIAC)은 매년 가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였습니다. 3대 아트페어를 꼽자면 아트바젤, 프리즈와 함께 피악을 꼽는 경우가 많았죠.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을 운영하는 MCH 그룹은 과감한 도전을 했습니다. 명실상부 글로벌 예술의 수도인 파리에서 아트바젤을 열기 위해 그랑 팔레에 피악 기간에 장소 사용을 요청합니다. 결국 그랑 팔레는 큰 금액에 MCH에 대관하기로 결정하며 프랑스 인들의 비판도 많았습니다. 자국 예술에 대한 애정이 큰 프랑스 인들의 많은 저항을 버티며 아트바젤은 '파리+ 파 아트바젤'이라는 조금은 요상한 이름으로 공사 중인 그랑 팔레 옆 그랑 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서 데뷔했죠.

 

그랑 팔레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 맞춰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개장합니다. 아트바젤도 드디어 올 가을 그랑 팔레로 들어가는 것이죠. 피악이 열리던 그랑 팔레에서의 아트페어는 수려한 건축물 사진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는 다른 감성이 있었기 때문이죠. 올해 아트바젤 파리는 그런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식 명칭을 아트바젤 파리(Art Basel Paris)로 변경합니다. 마치 지금까지의 파리 아트페어는 예행연습이었고, 이제부터 진짜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Clément Delépine. Photo: Matthieu Croizier

 

공간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섹션이 신설되고, 51개의 파리 첫 참가업체와 함께 전체 갤러리 수도 200여 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아트바젤 파리의 디렉터인 Clément Delépine은 바젤, 마이애미, 홍콩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모든 변화에 설레임과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아트 바젤 파리로 이름을 전환한다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아트 바젤은 파리 시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매우 역동적인 도시와 지역 문화 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하고 아트 바젤 브랜드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박람회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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