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장면을 담아낸 에반 부치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is surrounded by U.S. Secret Service agents at a campaign rally, Saturday, July 13, 2024, in Butler, Pa. Photo: AP Photo/Evan Vucci.

 

역사적인 장면을 담아낸 에반 부치

 

지난 주말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뉴스가 있었죠.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놀라운 뉴스의 뒤에는 이 장면을 역사의 한 장면과도 같이 담아낸 포토그래퍼 에반 부치(Evan Vucci)가 있습니다. 군중들은 총격에 은폐하지만 사진작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담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자신이 담아낸 장면의 역사적 힘을 알기 때문이죠. 퓰리처 상 수상자인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ttack on Trump by Evan Vucci

 

 

총을 맞은 트럼프가 하늘을 향해 주먹을 올리며 "Fight! Fight! Fight!"를 외치고 있을 때 에반 부치는 역사적인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다음날 이 사진은 미국의 일간지 표지를 장식했고, 타임지 표지에도 등장했습니다. AP 통신 사진작가 에반 부치는 "총격 소리를 들은 바로 그 순간 나는 이것이 미국 역사에서 기록돼야 할 순간임을 알았다"라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기자로서의 우리 직업"이라고 말했습니다. 

 

Eugène Delacroix,  Liberty Leading the People  (1830), after restoration. © Grand Palais Rmn (Musée du Louvre) / Adrien Didierjean / Mathieu Rabeau.

 

 

워싱턴 포스트 미술 평론가 필립 케니콧(Phillip Kennicott)은 "미국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이미지라고 논평했죠. 미술사학자인 캐리 스콧(Carrie Scott)은 이 사진을 분석한 예술계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1945년 조 로젠탈(Joe Rosenthal)이 찍은 2차세계대전 승리의 상징적인 사진을 떠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1830년 프랑스의 7월 혁명을 기념하는 외젠 델라크루아의 'Liberty Leading the People'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2021 Pulitzer Prize for Breaking News Photography for coverage of the aftermath and protests of the death of George Floyd.

2021 Pulitzer Prize for Breaking News Photography for coverage of the aftermath and protests of the death of George Floyd.

 

에반 부치는 AP(Associated Press)의 수석 사진작가입니다. 미군, 미국 정치, 스포츠 등 사진과 비디오를 작업합니다. 그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시위를 사진을 담으며 2021년 퓰리쳐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마을 신문에서 포토그래퍼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었던 그는 노력 끝에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사진 관리자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시드니에서 AP 통신의 사진작가 더그 밀스를 만나 프리랜서 포토그래퍼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열정과 실행이 나를 원하는 곳으로 이끄는 것은 언제나 답인가 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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