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손녀 작가로 데뷔

Emma Ferrer. Photo: Filbert T. Kung.

오드리 헵번의 손녀 작가로 데뷔

 

할리우드의 역사를 대표하는 벨기에 출신의 배우 오드리 헵번의 손녀 에마 페레르(Emma Ferrer)가 아티스트로 데뷔했습니다. 조금은 고요하고 우울하게 보이기도 한 그의 그림들이 처음 공개되는 첫 전시 'The Scapegoat'는 뉴욕의 사파르 컨템포러리(Sapar Contemporary)에서 열립니다. 아티스트와 갤러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cover of  Harper’s Bazaar

 

에마 페레르는 오드리 헵번과 멜 페레르의 아들 숀의 딸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았고, 20살에는 하퍼스 바자의 표지에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태어나던 1994년에는 오드리 헵번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할머니를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페레르는 스위스에서 태어났고, 로스앤젤레스와 피렌체에서 예술 아카데미를 다녔습니다. 뉴욕 SUNY Empire에서 학사 학위를, 런던의 Central Saint Martins에서 MF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0년 이후 큐레이터로 일하기도 했으며, 이번에 전시를 열게된 갤러리인 사파르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Sapar Contemporary. New York

 

SAPAR Contemporary는 2016년 Raushan Sapar와 Nina Levent가 오픈한 갤러리로 전세계 아티스트를 뉴욕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해왔습니다. 신진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Incubato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갤러리에서 소개한 아티스트 중에는 국제 비엔날레와 MoMA, LACMA 등에서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Emma Ferrer,  A Humble Return  (2024). Courtesy of Sapar Contemporary and the artist.

 

그의 데뷔전인 이번 전시 'The Scapegoat에서는 과거 6년간 뉴욕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떠난 이탈리아 토스카나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그는 당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알프스에 스튜디오를 열고 그곳에서 혼자 작업했습니다. 그는 혼자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Sapar의 공동 창립자 Nina Levent는 페레르의 그림에 대해 뉴욕에서는 할 수 없는 작업이라고 표현합니다. 

 

더 많은 작품은 기사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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