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종료, 놓치면 안 되는 전시

ACC 미래상 2024: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2월 종료, 놓치면 안 되는 전시​

 

곧 종료되는 전시추천 콘텐츠는 다음 달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매달 마지막 주에 다음 달 전시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1월에는 어떤 전시를 보셨나요? 최근 몇 년간 갤러리와 미술관은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정보를 찾아보는데 피로감이 있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저희 시선에서 큐레이션 된 전시 정보를 정리해드리려 합니다. 2월엔 어떤 전시를 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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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는 종료되는 날짜 순으로 정렬

 

KAPPAO: NO BOUNDARY. Whitestone Gallery Seoul

 

2월 9일까지, 갑빠오: NO BOUNDARY,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도자기, 회화,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로 일상의 순간을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가 갑빠오의 개인전입니다.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질감의 조각 작품은 특히나 매력적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도 많이 소개되는데요. 평면 작업에서도 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노바운더리'라는 제목을 갖고 있는데요. 사람과 동물, 자연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Mak2, Home From Home: Cows with Built-In Wi-Fi RAW, 2024

 

2월 14일까지, MAK2: Cows With Built-in Wi-Fi,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

홍콩 출신 아티스트 MAK2의 첫 번째 개인전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Cows With Built-in Wi-Fi)'가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에서 열립니다. 회화를 중신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3D 프린팅 조각 작품과 비디오 설치 작품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가상(디지털)과 현실 세계 사이의 불안감을 다루는 그의 작품은 가짜 뉴스 내러티브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ACC 미래상 2024: 김아영<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2월 16일까지, ACC 미래상 2024: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재정한 ACC 미래상의 첫 번째 수상자인 김아영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역사의 다양한 면을 탐구해 온 작가는 사회에 대한 거시적 이야기를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그레고리력을 표준으로 사용하며 사라진 시간관에 주목한 작품이 전시됩니다.

 

Holly Herndon and Mat Dryhurst: xhairymutantx.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2월 16일까지, 예술과 인공지능, 울산시립미술관

2022년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은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미술관입니다. AI의 이미지 생성 이후 계속되어 온 고민거리인 'AI가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히토 슈타이얼, 홀리 헌던 앤 맷 드라이허스트 등 7개국의 17명의 아티스트의 40여 점을 전시합니다. 

 

Tunji Adeniyi-Jones Pearl White Dive, 2024. whitecube

2월 22일까지, 툰지 아데니이-존스: Immersions, 화이트큐브 서울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여는 툰지 아네니이-존스의 전시입니다. 그는 지난 5년간 커리어가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얼마 전 끝난 ART SG에서도 아주 높은 가격에 작품이 판매되기도 했었죠. 이번 전시에서는 이주민의 몸과 아프리카 주체성을 담은 새로운 그림 시리즈를 선보이는데요. 특별히 서울의 배경을 반영하는 새로운 작품도 전시됩니다. 

 

Elmgreen & Dragset 'Spaces' exhibition view at APMA

 

2월 23일까지, 엘름그린 앤 드라그셋: SPACE,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북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입니다. 구 사람의 30년 협업을 기념하는 전시로 그들의 공간 작업을 한자리에서 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형 수영장과, 가정집, 레스토랑과 함께 설치된 사실적인 인물들은 마치 작품 속에 관람자가 들어와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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