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켄트리지, 하우저 앤 워스와 계약

William Kentridge. PHOTO NORBERT MIGULETZ/©WILLIAM KENTRIDGE, ALL RIGHTS RESERVED, DACS 2024

 

윌리엄 켄트리지, 하우저 앤 워스와 계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인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가 전 세계 19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갤러리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20년 이상 함께해 온 Marian Goodman Gallery와는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William Kentridge,  Carte Hypsométrique de l’Empire Russe , 2022.

 

 

윌리엄 켄트리지는 남아공의 역사를 작품 주제로 다루며 판화, 그림,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작업합니다. 지난 10년 동안엔 자신의 스튜디오를 워크숍과 멘토링을 위한 공간으로 확장하며 지역 최대 규모의 예술 기관 중 한 군데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연극 작품을 창작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오페라 작업을 해온 그는 최근 대형 프로젝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극장과 페스티벌에 출연한 연극 작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시로는 2022년 영국 왕립 예술원(RA), 2023년에는 LA소재의 The Broad 등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하우저 앤 워스로의 이적은 아주 예상치 못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2022년 12월 켄트리지는 스위스 그슈타드 궁전 정원에서의 전시를 하우저 앤 워스와 함께 했었습니다. 켄트리지는 인터뷰를 통해 "마리안 굿맨과 25년 동안 내 작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습니다."라며 그의 작업에 마리안 굿맨팀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안 굿맨은 2021년 90대 중반의 나이로 업무에서 물러났고, 파트너 갤러리를 통한 승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쉬운 헤어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우저 앤 워스와 함께하는 켄트리지의 첫 번째 전시회는 내년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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