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바젤&UBS, 2024 아트마켓 보고서

 

아트바젤&UBS, 2024 아트마켓 보고서

 

2023년을 분석한 아트바젤&UBS 아트마켓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보다 4% 감소한 시장 매출은 2019년 정도 수준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아트 바젤의 CEO인 노아 호로위츠(Noah Horowitz)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는데요. 아트페어의 매출 비중이 29% 줄어든 반면, 온라인 매출은 20%로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요약해 보겠습니다.

 

* 보고서 전체 전문은 ART MARKET REPORT 2024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본문에 딜러라고 표현된 부분은 갤러리의 운영자와 판매자를 뜻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갤러리들은 대표 딜러가 운영하고 있는 것이기에 갤러리로 이해해도 좋습니다. 

 

1. 시장 규모 축소

2023년은 전 세계 아트마켓이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경매 결과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죠.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650억 달러(86조 원)로 2022년 대비 4% 감소했으며, 2019년 644억 달러 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경제학자 클레어 맥앤드류(Clare McAndrew)는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압력, 지정학적 불안정 등 다양한 요인이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요인들은 1000만 달러(132억 원) 이상의 작품 거래의 둔화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2019년 정도 수준이라면 인플레이션 대비하면 지난 4년간 전세계 미술시장은  정체 또는 축소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국가별 글로벌 시장 비중

미국은 전년대비 3% 감소한 42%의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아트마켓의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습니다. 중국은 19%를 차지하며 영국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제한 완화와 판매 연기로 인한 일시적 효과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영국이 17%로 3위, 프랑스가 7%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3. 고가시장에서 저가시장으로

글로벌 경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7% 감소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고가 작품의 상당한 감소와 중저가 작품의 성장이 일어났습니다. 딜러 매출 또한 3% 감소하며 36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00만 달러(132억 원) 이상 연매출을 기록하는 대규모 딜러의 매출은 7% 감소했고, 50만 달러(66억 원) 미만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소규모 딜러는 매출이 11% 증가했습니다. 이 또한 저가 작품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고가 작품의 거래는 둔화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온라인 판매의 강세

딜러들의 판매 채널별 비중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트페어는 전년보다 6% 감소한 29%를 차지했는데요. 코로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던 2021년 수준입니다. 대형 딜러들은 대체로 2024년 아트페어에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금융 분야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7% 증가한 20%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결과는 예술품 거래를 촉진하는 데 디지털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후 성장 중입니다. 2021년 온라인 매출 최고치에 비해 낮아진 상태이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두 배의 비중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5. 2024년 전망은 긍정적

보고서에 따르면 딜러들은 2024년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023년이 어려웠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36%의 딜러들은 매출 증가를 예상했고, 16%는 매출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아트 바젤의 CEO인 노아 호로위츠는 낙관적인 몇 가지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매출 감소에도 적극적 컬렉터들은 여전히 적극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부문의 성장과 함께 새롭고 젊은 글로벌 컬렉터의 등장은 상당한 미래 잠재력 예상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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