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콘서트

A still from KAGAMI . Photo courtesy of Tin Drum. artnet.com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콘서트

 

"실제로 가상의 내가 있습니다."라는 묘한 말은 남기고 세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콘서트 소식입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작품 The Life에 참여했던 혼합현실 스튜디오인 Tin Drum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의 제목은 KAGAMI(거울)입니다. 이 콘서트는 다른 차원과 현실 세계를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새로운 종류의 콘서트라고 주최 측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혼합현실 XR 장치를 이용해 관람 가능하며 화면에서는 피아노 연주를 하는 가상의 사카모토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한 작품인 "Energy Flow"와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포함한 10개의 자신의 작품과 함께 흔히 연주하지 않았던 곡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뉴욕 The Shed's Griffin Theatre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라운드 사운드로 제공되며 공연 시간은 1시간 입니다. 6월 7, 8, 9일 프리-오픈을 거쳐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 공연이 가능했던 것은 2020년 12월 도쿄에서 진행된 사카모토의 마지막 공연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치는 그의 손가라가을 기록한 시스템 모션 캡처 촬영 덕분입니다. 딥페이크로 만들어낸 가상이 아닌 실제 그의 움직임을 담은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Kagami에 대한 짧은 회고록을 남겼는데요. 가상의 자아가 거주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합니다. "이 가상의 나는 늙지 않고 수년, 수십년, 수세기 동안 피아노를 계속 연주할 것"이라고.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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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te Composer Ryuichi Sakamoto's Final Concert Will Air at the Shed—in a World-First Mixed Reality Installation | Artnet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