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의 정원 in 라익스 뮤지엄

LEE UFAN In the Rijksmuseum gardens

 

라익스 뮤지엄 이우환의 정원

 

해외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진 2024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지난 소식이지만 5월 말에는 네덜란드 국립미술관인 라익스뮤지엄에서 이우환의 정원이 오픈했습니다. 다행히 10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가시게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뮤지엄 정원에 7점의 작품이 설치되고, 뮤지엄 내에도 2점의 조각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함께 볼게요.

 

 

Lee Ufan in the Rijksmuseum Gardens from Lisson Gallery on Vimeo.

 

 

이번 여름에 라익스뮤지엄의 정원 11번째 전시는 한국 아티스트 이우환의 네덜란드 첫 개인전입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작업해 온 그의 Relatum 시리즈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동과 금속 조각품은 주변 자연과 뮤지엄 건축물과 조화를 이룹니다. 라익스뮤지엄의 정원은 그의 작품과 함께 조용하고 차분한 성찰의 순간으로 관람자를 초대합니다. 돈키호테 재단과 라익스뮤지엄 펀드의 후원으로 정원은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라익스 뮤지엄의 정원 전시는 매년 열리고 있는데, 지난 10여 년간 헨리 무어, 알렉산더 칼더, 호안 미로, 루이스 부르주아, 장 뒤뷔페, 엘스워스 켈리, 바바라 헵워스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함께했습니다.

 

 

LEE UFAN In the Rijksmuseum gardens

 

1936년에 태어난 이우환은 일본과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조각가이자 화가이고, 시인이자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은 일본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뉴욕 MoMA와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런던 테이트, 네덜란드 크뢸러뮐러 미술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우환은 돌, 철, 물과 같은 재료를 구성하여 사물과 공간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인 모노하의 창립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또한 단색 회화를 통해 추상화와 물질성을 실험하는 한국의 미술운동 단색화의 중심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두 운동에서 볼 수 있는 이우환 작품의 특징은 미니멀리즘, 추상 그리고 물질에 대한 탐구입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 퐁피두 센터의 전임 관장인 알프레드 팩크먼트와 라익스뮤지엄의 20세기 미술 큐레이터인 멜스 에버스의 큐레이팅으로 진행됐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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