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트바젤 판매 부진

Painting by Willem de Kooning and Philip Guston at Hauser & Wirth's booth, Art Basel Hong Kong, March 27, 2024. COURTESY HAUSER & WIRTH

 

홍콩 아트바젤 판매 부진

 

아트바젤 홍콩이 우려 속에 오픈했습니다. 24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팬데믹 이전으로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보다 37% 커진 규모이며, 10%의 참가업체는 새롭게 홍콩에 데뷔한 곳입니다. 커진 규모와는 다르게 이번 아트바젤 홍콩의 VIP 프리뷰 첫날의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떤 작품이 얼마에 판매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하우저 앤 워스

Marc Payot 대표는 매출이 예상외로 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의 작품을 350만 달러(47억)에, 에드 크락(Ed Clark)의 작품을 110만 달러(14억)에 판매했습니다. 모두 최근 공개된 아티스트의 경매 기록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그리고 빌렘 드 쿠닝의 작품을 900만 달러(121억)에, 필립 거스턴의 작품을 850만 달러(114억)에 판매했습니다. 작년에 하우저 앤 워스가 판매한 최고가 작품이 475만 달러(63억)에 판매된 조지 콘도 작품이었던 것을 보면 기록은 상승했습니다. 

 

가고시안과 데이비드 즈위너

거의 모든 갤러리들은 활발하지 않은 거래, 낮은 판매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고시안과 데이비드 즈워너는 첫날 판매 기록의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가고시안 수석 이사인 Nick Simunovic는 Carol Bove, Hao Liang, Tetsuya Ishida 등의 작품이 판매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즈 즈위너 수석 디렉터 Patricia Crockett은 Michaël Borremans, Rose Wylie, Oscar Murillo 등의 작품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화이트 큐브

첫날 10점의 작품을 판매했습니다. 안젤름 키퍼의 작품을 125만 달러(16억)에 판매했고, 크리스틴 아이 추(Christine Ay Tjoe)의 작품을 75만 달러(10억)에 거래했습니다.

 

리만 머핀

한국작가 김윤신과 서도호의 작품을 판매했으며, 이불의 신작을 19만 달러(2.5억)에 판매했습니다. 리만 머핀의 이사 Shasha Tittmann는 고객들의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

Adam Pendleton, Kylie Manning, Maysha Mohamedi 등 소속 아티스트의 작품 15점을 판매했습니다. 판매 작품의 가격은 4점만이 10만 달러(1.3억) 이상에 판매됐으며, 최고가에 거래된 페들턴의 작품은 275천 달러(3.7억)에 판매했습니다.

 

데이비드 코탄스키

첫날 17점의 작품을 판매했습니다. Joel Mesler와 Shara Hughes의 작품 5점만이 10만 달러(1.3억) 이상에 거래됐습니다. 

 

일본 회사인 CCC Art Lab을 운영하는 Johnny Lee는 자신과 동행한 수집가 친구가 KAWS와 Daniel Arsham의 에디션 작품 구매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아시아의 컬렉터들의 인기를 끌었던 작가들의 작품은 이제 너무 비싸졌다는 것이 의견입니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더 저렴한 가격의 작품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일부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의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홍콩에 대한 믿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우저 앤 워스는 홍콩 Queen's Road Central에 새로운 갤러리를 열었고, 크리스티는 9월에 The Henderson 빌딩에 50,000평방 피트(4600평)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본사를 개장할 예정이며, 소더비는 7월에 Landmark Chater에 24,000평방 피트(2200평) 규모의 '메종'을 개장할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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