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뮤지엄은 왜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매도하는가

Edward Hopper, Cobb's Barns, South Truro , 1930-1933. Heirs of Josephine N. Hopper/Licensed by VAGA, New York, NY

 

에드워드 호퍼를 매도하는 휘트니 뮤지엄

 

뉴욕 휘트니 뮤지엄이 자신들의 소장품인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해서 이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지금 휘트니 협력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에 포함된 작품은 아닙니다. 에드워드 호퍼 작품보기

 

다음 달 열릴 소더비 모던 이브닝 세일에 에드워드 호퍼의 'Cobb's Barns, South Truro(1930–33)'가 800만~1200만 달러 추정가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이 작품뿐 아니라 휘트니 미술관은 5월 경매에 8개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기론 미술관은 다음 세대로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존재하고 운영되는 곳인데요. 휘트니 뮤지엄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휘트니 뮤지엄의 풀 네임(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을 보면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 미술만을 다루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물론 에드워드 호퍼는 뉴욕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가입니다. 하지만 제인 파네타 (Jane Panetta) 휘트니 뮤지엄 큐레이터에 의하면 "우리는 컬렉션이 미국을 정확하게 표현하기를 원하면서 '미국 미술 박물관'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컬렉션이 진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중요한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인수를 위한 기부금을 보유하는 것이 이를 위한 핵심 수단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살아있는 미국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는 휘트니의 창립 원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판매 대금은 새로운 컬렉션을 추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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