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L] 스페인 섬에서 행사를 연 하우저 앤 워스

Hauser & Wirth Menorca. PHOTO BE CREATIVE, MENORCA/COURTESY HAUSER & WIRTH

 

스페인 섬에 행사를 연 하우저 앤 워스

 

세계 최대 갤러리 중 하나인 하우저 앤 워스는 이미 12개 이상의 전시장을 세계 각지에서 운영 중입니다. 2021년 들려온 소식은 미술 시장 허브라고는 볼 수 없는 지중해의 섬에 지점을 냈다는 것인데요. 사실 하우저 앤 워스의 공간은 늘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이번에는 스페인 섬에서 행사를 연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그곳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글로벌 메이저 갤러리하면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위너, 페이스 그리고 하우저 앤 워스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주로 지점을 내는 도시는 아트 마켓의 중심인 뉴욕, 파리, 런던입니다. 그리고 아시아 마켓의 중심인 홍콩 또는 국제적 아트페어가 매년 열리는 허브인 바젤, 미국의 LA, 마이애미 등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하우저 앤 워스는 지중해 중앙에 있는 스페인의 작은 섬에 자리 잡았습니다. 섬의 이름은 메노르카 섬이고, 갤러리는 섬 내부에 있는 작은 섬에 자리 잡았습니다. 작은 섬의 이름은 Isla del Rey로 왕의 섬이라는 뜻이고, 장소의 이름인 Illa del Rei는 영어로  Hospital Island라고 합니다. 이 장소는 원래 18세기 해군 병원이었다고 하네요. 갤러리로 리뉴얼하는데 아르헨티나 건축가 루이스 라플라스(Luis Laplace)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갤러리에 도착하려면 메노르카 섬 마온 항구에서 배를 타고 15분 들어와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올라야만 합니다. 

 

이번에 열리는 첫 번째 행사는 메노르카에서 운영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지중해에서 직면하게 될 생태학적 문제를 다루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하네요. 전시 제목은 After the Mediterranean 지중해의 미래 같은 느낌으로 보이는데요. 가나의 예술가 Adjoa Armah는 지질학자 Lorena Rasero, 고고학자 Irene Riudavets, 해양 생물학자 Rita Pabst와 함께 시간 회전, 공간 회전 , 12개의 매달린 모래로 채워진 투명 용기로 만든 시계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시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현지인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찾아가기 어려운 곳에서 열리는 행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정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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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45BSj8I

Hauser & Wirth’s Menorca Gallery Is a Feast for the Eyes, the Palate, and the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