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6일차 미션 (6월 22일) 권오상의 재무제표 기초 강의 후기

사진: Unsplash 의 Towfiqu barbhuiya

 

부채를 금기 기하는 문화가 있다. 부동산 투자 붐이 있는 최근 10여 년은 이자가 유례없이 낮아 모두가 대출받아 집을 샀다. 영끌까지 갔으니 부채를 금기시했던 우리나라의 문화는 이제는 없어진 것일까? 부채는 분명 리스크가 있다. 이자도 이자지만, 원금을 못 갚으면 담보들이 다 없어질 수 있다. 내가 가진 것들이 다 없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부채를 금기시했으나, 오늘 강의에서 부채의 장점도 알게 되었다. 배무, 회계 수업을 듣다 보면 당연한 것인데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은 요상한 기분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벌기 위해 숫자만큼 알아야 할 것이 있을까? 친해지면 뒤에 있는 인사이트도 보일 것이니. 어려워 보이는 파이낸스 언어와 숫자와 친해지자. 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6일차 미션 (6월 22일) 권오상의 재무제표 기초 강의 후기

 

 

기업의 자금조달 및 운영 방식 케이스

지난 포스트에 이은 대주주와 투자자 사이의 일들. 드래그얼롱(Drag Alog: 동반매도요구권), 엑싯해야 할 자금을 받아놓고 책임은 안 지려는 대주주와 투자자 사이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초반에 들었다. 투자는 이해관계자가 되는 것이니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다. 잘못되면 갚지 않아도 되지만, 그만큼의 수익률을 가져다줘야 할 의무가 있는 돈이다.

 

현물배당

- SK이노베이션이 주주에게 현물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개정했다

- 그럼 배당을 현금 대신 현물로 준다면 무엇을 준다는 것일까?

- 제품과 재료, 장비 등이 있는 회사인데...라고 생각 들지만, 그들에게는 분사시켜 상장시키고 싶은 사업부가 있었다. SK온

- 향후 배당을 SK온 주식을 공모전에 주기로 했다고 한다

 

설비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LG에너지솔루션 케이스

- LG엔솔의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이 뜨거웠던 시기에 진행되고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 하지만 왜 유상증자를 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돈이 얼마나 들어왔고,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잘 모른다. 물론 투자자들은 알겠지만

- 재무제표에서 찾아보자. LG 엔솔의 유형자산은 2년간 7조가 늘었다

- 어디서 돈을 가져왔는지 보려면, 기업 가치 훼손 없이 돈을 쓰는 순서를 떠올리면 된다

- 납입자본 중 자본금은 17억이 늘었으나, 자본잉여금은 10조가 늘었다. 이 부분이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

- 보통 액면가가 5천 원임을 생각하면 공모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이익잉여금 1조 5천억, 차입금 2조, 자본잉여금 10조 = 총 13.5조가 늘었다

- 매입채무+지급채무가 2.5조 늘려 현금확보. 단기적으로 13.5조에서 2.5조를 더 만들어 투자를 위한 16조를 준비

- 돈을 어디에 썼나? 유형자산 7조, 재고 4조, 매출채권 2조 = 13조 > 3조의 현금이 남아있을 것

 

설비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LG디스플레이 케이스

- 2018년 기준 투자가 많았던 LG디스플레이의 사례를 한번 보자

-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변화 없음 = 유상증자 없음

- 이익잉여금 1조 늘어남, 금융부채 4조 차입, 매입채무와 미지급금 1조, 선수금 2조 늘어남 = 총 현금 8조 늘어남

- 유형자산은 9조가 늘어났고, 재고는 변동 없음, 매출채권은 2조 줄어듦 (워킹캐피털로 총 5조 만들어냄: 매입채무, 미지급금, 선수금 늘리고 매출채권은 줄여)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연결

- 손익계산서는 '매출 -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 판관비 = 영업이익 + 기타(금융)수익 - 기타(금융)비용 = 계속사업이익 - 법인세 = 당기순이익' 순서로

- 대부분의 성과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많이 이야기함

- 영업이익이 채권자, 국가, 주주의 이익에 모두 영향을 끼치기 때문

- 재무적으로 좋은 기업이란? 세 가지 유형의 이해관계자에게 많은 이익을 주는 것

- 영업이익에서 채권자(이자), 정부(세금), 주주(배당) 순으로 가져감

- 이 순서를 보면 차입금 이자를 내는 것은 비용으로 처리되므로 세금 감면 효과가 있다. 차입의 장점

- 모든 게 다 빠진 당기순이익은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으로 연결된다

 

회사 밸류 유의사항

- 회사의 밸류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계산된 것인지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계산된 것인지 알아야 한다

- 영업이익 기준이라면 주주(창업자 등)의 이익 전에 채권자와 정부가 가져갈 돈이 먼저 빠지고, 남은 돈을 주주가 나눠 갖게 됨

- 800억에 매각 딜이 주주가치(당기순익) 기준이 아닌 회사 가치 기준(영업이익)이라면 부채와 세금을 꼭 확인해야 한다

- 700억의 금융부채가 있다면 결국 주주에게는 100억만 돌아올 것

 

우리 회사에 돈을 주기로 한 사람이 있다면 빌려야 할까 주식과 바꿔야 할까

- 돈을 받는 것은 채권자가 되거나 주주가 되는 것

- 빌리는 것과 주식을 내주는 것(동업하는 것) 중 어떤 게 나에게 좋을까

- 내 사업에 10억이 필요하다고 가정, 5억은 내가 갖고 있다

- 친구가 5억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빌려야 할까 주주로 동업해야 할까

- 내 사업에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이자를 주고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

- 당장 10억을 들려 100억 수주를 받는다고 하면 5억을 빌리지 50%의 지분을 나누겠는가

- 역으로 생각하면 IR에 나온다는 것은 대표가 아이템이 수익이 날지 확신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생각해 볼 점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대략 본 것 같다.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게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 사례들을 많이 보면서 그려볼 필요가 있겠다. 사업의 재무와 회계는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며 회사에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투자받는 것보다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좋은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알고는 있다. 10%의 이자를 주는 것이 50%의 이익을 나누는 것보다 좋다는 것을. 한편을 보면 다른 한편을 못 보는 것이 인간인가. 분명 그 생각으로 100% 지분으로만 일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나.

 

질문과 과제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면서 손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 자금 조달 방법 중 지금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어떤 방법인지 생각해 보자

 

패스트캠퍼스 권오상의 금융아카데미 > https://abit.ly/fjygz4

*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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