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전공자 실업률 가장 높다

A university student works with clay. (PHOTO BY DAMIEN MEYER / AFP) (PHOTO BY DAMIEN MEYER/AFP VIA GETTY IMAGES)

 

미술사 전공자 실업률 가장 높다

 

뉴욕 연준(NYFE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전국의 미술사 전공자가 실업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43.8%는 대학원 학위도 취득했다고 합니다. 공부는 많이 했지만 취업 전망은 가장 암울하다는 것인데요. 미술 전공자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술 관련 전공은 미국에서도 많은 학력을 요구하지만 취업은 어려운 전공으로 확인됐네요. 데이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뉴욕 연준이 발표한 자료는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미술사, 시각예술, 공연예술, 그래픽 디자인 전공자들은 미국 내 모든 재학 전공 중 취업 전망이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미술사와 미술 전공자의 절반 이상인 62.3%는 일명 "underemployed" 상태로 대학 학위와 상관없는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업률 1위는 Art history, 2위는 Fine arts입니다. 미술사 또는 순수미술계열인 국내로 치면 회화, 서양화, 동양화, 도예, 조소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술과 함께 순위권에는 공연 예술(Performing arts) 전공이 있습니다. 공연 예술 전공자들은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65.3%가 학위와 별개의 직업을 갖고 있어 이 부분에서는 가장 높습니다.

 

창의적 분야의 전공 중에 가장 높은 비율(33.7%)의 학위 관련 직업을 갖고 있는 학과는 그래픽 디자인입니다. 반대에 있는 취업률이 높고 연봉이 높은 학과는 산업공학, 건설 서비스, 의료 기술, 엔지니어링 전공입니다. 경력 중반 정도인 35-45세의 연봉은 6 자릿수인 1.3억 원 정도 수준입니다. 

 

Creatives Rebuild New York(CRNY)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경제의 7.4%를 예술 문화 부분이 차지하고 있지만, 뉴욕주에 거주하는 예술 관련 종사자는 대부분이 재정적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CRNY는 뉴욕주 예술가 대상 월소득 보장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가의 절만 이상인 57.3%는 전년도 소득이 25,000달러(3400만 원)미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6%는 50,000달러(6800만 원) 이하였습니다. 공학, 의료 계열 전공자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CRNY의 전무 이사인 사라 칼데론은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는 예술가를 노동자로 보지 않습니다."라며, "예술도 노동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임금 보호, 의료 보험 등 다른 계층의 사회 안전망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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