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8월 4주차

문형태 작가 작품, 가나아트센터, 평창동

 

블로그 챌린지 8월 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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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주일이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 주가 오래된 일 같이 느껴진다.

이번 주는 계획보다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

약간 텐션이 떨어져서 휴식을 택한 날이 2-3일 됐던 것 같다.

매일 하게 되는 일들도 운동 가듯이 텐션이 떨어져도 약속을 지키러 나가듯 자리에 앉아봐야겠다.

지난주엔 주말을 놓쳤고, 이번 주엔 평일 밤을 놓쳤다.

다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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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월 재택, 테니스

화 외근, 미팅2

수 재택, 테니스

목 외근, 미팅1 후 재택

금 재택, 오프닝 2곳 참석

토 다큐 아무르(이브 생 로랑), 테니스, 친목

일 친목 모닝커피, 낮잠, 독서, 이력서 포폴 정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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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이라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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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무, 신입

이번 주에는 경력이 없는 신입과 만났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설명해 주었다.

회사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5개월 지난 이 회사에서 이미 주인 의식도 조금 생겼다고 느꼈다.

그는 침착하고 진지했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더 즐겁게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그러려면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지. 회사의 비전이 설득되어야 하니 나는 열심히도 설명했다.

마음이 전달되고 있는지, 나 먼저 들어온 사원 한 명 보다 전망이 밝다 느끼기 시작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새로 온 사원과 잘 지내며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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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칙을 정하고 지켜내는 일

뉴스를 매일 밤 업데이트해보기로 했다.

성공한 주간에 아주 만족감이 있었으나 바로 다음 주부터 제자리.

이번엔 아침마다 스터디 콘텐츠를 써보기로 했다. 성공은 단 하루.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계획.

그래서 오늘 다시 다짐하고자 한다. 아침엔 스터디, 밤엔 뉴스.

매일 밤과 아침에 오늘의 시작과 마무리를 상기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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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같고 느끼는 바는 다르다

금요일엔 가나 아트 센터에서 있었던 문형태 작가 전시 오프닝에 갔었다.

나의 해석일 순 있지만, 작가의 무거운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여러 작가분들과 관계자분들과 만난 후, 1시간 반이 걸리는 위치에 있는 다른 오프닝 장소로 향했다.

가현 아트 갤러리 개관전 여동헌 작가의 전시 오프닝이었다.

다른 분위기의 두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은 같이 흘러가고 있으나,

보내는 시간은 각기 다르고,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느끼는 바는 많이 달라서,

결국은 모두 다른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것.

내가 원하는 생각과 마음으로 '잘' 살아가야 한다는 의지가 생기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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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놀기라면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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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

조금 긴 시간을 테니스에 사용했다. 평일엔 2시간씩 2회 대관이니 7시간 정도는 사용되었고,

토요일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과 친목 겸 모임에 참석했다. 테니스 후 식사, 티타임까지 10시간은 소요된 것 같다.

친목에 시간이 들어감이 소모적이라 생각하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많은 시간을 써야 했나 라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내 마음먹기에 따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조금 더 미리 생각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꼭 미리 생각해 보고 움직이자.

그러면 내가 보내는 시간은 늘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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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생각을 낳는다

클럽021에서 진행 중인 아트세미나 멤버로 참여 중이다.

이번 주 과제는 박보나 작가의 <태도가 작품이 될 때>라는 책을 읽고 줌으로 만나는 것.

이 책을 처음 보곤 갖고 싶어서 일단 샀다.

읽지 못하고 있던 책 중 하나였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결국 다 읽게 될 것 같다.

일요일인 오늘, 목차에서 가장 마음이 가는 4개의 챕터를 읽고 내 생각도 적어봤다.

글쓴이는 예술가들의 작품과 본인이 갖게 되는 생각을 잘 엮어냈다.

짧고도 묵직한 책이란 인상이 들었다.

예술가도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작업했겠고, 글쓴이도 사회 현상과 경험을 통해 어떤 생각들을 했으며,

읽는 이도 인생의 경험으로 비슷한 생각들을 했었다. 하지만 머리와 가슴속 어디엔가 묻어 둔 채로 살아간다.

하지만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생각은 다시 살아난다.

그의 생각이 작품이 되고 글이 되었고 나에게 왔다. 나도 생각을 이리저리 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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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지내는 방법

이브 생 로랑과 그의 연인 피에르 베르제는 여행을 하고, 휴가를 보내면서 그 지역이 마음에 들면 집을 구한다.

그리고 자주 그 지역으로 가서 도시에서와는 다른 생활을 누리며 리프레시 한다. 그러다 정말 마음에 들면 집을 산다.

우리는 집을 어떻게 사왔고, 계획하게 되는가. 사고 방법과 몸에 밴 패턴을 깨는 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이브는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 거의 40년간 컬렉션을 창조해왔고, 세상의 변화를 느끼며 기존 시장의 논리를 다시 쓰곤 했다.

그런 그는 늘 스트레스로 지쳤으나 광기로 그 많은 것들을 해냈다.

2002년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컬렉션 피날레 장면에서 나는 그의 표정을 보곤 울컥했다.

디올의 선택을 받은 컷 번째 컬렉션 발표 전 인터뷰 당시 그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의 인생이 얼굴에 온전히 담겨있는 듯했다.

피에르 베르제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들이 함께 모은 아트 컬렉션을 모두 크리스티 경매에 올렸다.

그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면 이브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마지막 작품이 낙찰되면서 박수치는 그의 표정을 보니 또 울컥했다. 그의 허전한 마음이 상상되어...

물론 사람은 이성적이기도 감성적이기도 하다.

피에르는 이성적이고, 이브는 감성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성적인 사람도 마음 한구석은 감성적이고,

감성적인 사람도 마음 한구석은 이성적이다.

모두 서로의 감정과 현실을 이해하며 보듬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자주 생각하고 행동하자. 그럼 내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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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리뷰

• 컨디션과 텐션을 유지하며, 계획한 일들을 놓치지 말자
• 좋은 사람이 되자,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
•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에 따라 시간은 같지만 다르게 흐른다
• 한 주, 오늘 하루, 몇 시간 단위 등 모든 일들이 시작되기 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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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liver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