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트페어(ART SG) 2025 꼭 봐야 할 작품

Mandy El-Sayegh's paintings incorporate screen-printing, grid painting, pop culture, and the artist's own family background. Courtesy of Lehmann Maupin

 

 

싱가포르 아트페어(ART SG) 2025 꼭 봐야 할 작품

 

싱가포르 아트페어가 Art SG가 3회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가고시안, 화이트 큐브, 리만 머핀 등 대형 갤러리를 포함한 106개 갤러리가 참가했습니다. 2025년에는 데이비드 즈위너, 페로탕, 알민레흐 등이 불참하며 참가 갤러리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와 동남아 소재의 갤러리의 참가는 늘었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들이 전시됐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아트SG는 아트바젤의 모기업인 MCH 그룹이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트바젤과 같이 UBS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그래서 1회부터 아트바젤 홍콩의 뒤를 이을지 주목받고 있기도 했습니다. 아트바젤이 배후에 있기 때문에 대형 갤러리들이 대거 참가했었는데요. 올해는 대형 갤러리들의 참가가 줄었다고 하네요. 시장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과 혼란 속에 열린 이번 페어 꼭 봐야 할 작품들입니다.

 

MANDY EL-SAYEGH Net-Grid Study (Frieze 2024), 2024. Lehmann Maupin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 리만머핀(Lehmann Maupin)은 말레이시아 출신 아티스트 맨디 엘-사예그(Mandy El-Sayegh)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린넨에 유화, 콜라주, 실크스크린으로 작업된 그의 작품은 덧칠한 그리드와 대중문화 요소를 신중하게 결합했습니다. 작품 속에는 화폐, 광고, 브랜드 로고 등과 함께 몬드리안, 워홀, 그의 아버지의 서예 작품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andiwe Muriu's work often results in optical illusions. Photo  :  Karen K. Ho/ARTnews

 

프랑스 파리 소재의 갤러리 193 갤러리는 케냐 아티스트 탄디웨 무리우(Thandiwe Muriu)의 사진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네덜란드 왁스 코튼 원단 앙카라가 주를 이룹니다. 원단으로 제작된 옷, 헤어스타일링, 벽면의 장식까지 말이죠. 이번에 설치된 Camo 시리즈를 통해 상업 광고 사진에서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 보수적인 자국의 문화를 보여주며 현대 여성으로서의 삶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Carol BoveDim Memesis, 2024. Gagosian

 

최대 갤러리 중 하나인 가고시안은 백남준, 데미안 허스트, 에드 루샤, 톰 웨슬만, 다카시 무라카미 등 메가급 작품과 함께 최근 한국에서 팝업 전시로 선보인 데릭 애덤스, 가장 핫한 블랙아티스트 아모아코 보아포, 캐롤 보브와 에드먼드 드 발(Edmund de Waal)의 입체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Antonio Santín's work often tempts people to touch it. Photo  :  Karen K. Ho/ARTnews

 

미국 뉴욕 소재의 갤러리 마크 스트라우스(Marc Straus)는 스페인 아티스트 안토니오 산틴(Antonio Santín)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VIP데이부터 많은 관람객은 이 작품을 만지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복잡하게 수놓은 꽃이 담긴 양탄자로 보이는 이 작품은 놀랍게도 캔버스에 그려진 유화 작업입니다. 

 

더 많은 작품은 기사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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