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름 키퍼, 빔 밴더스와 다큐 작업

Still from Wim Wenders's new film Anselm

 

안젤름 키퍼, 빔 밴더스와 다큐 작업

 

안젤름 키퍼와 빔 벤더스. 같은 해에 태어난 두 명의 독일 아티스트가 만났습니다. 안젤름 키퍼의 예술 세계를 빔 벤더스가 3D 다큐멘터리로 해석한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작품은 키퍼의 캔버스만큼이나 다층적이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재미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다큐멘터리 'Anselm'은 2D는 물론이고 3D로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Still from Wim Wenders's new film Anselm

 

안젤름 키퍼는 문학과 시, 철학, 과학, 신화, 종교 등에서 영감 받아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인간 존재와 역사의 순환적 성격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관람자를 압도하는데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눈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그의 작업실과 작품의 스케일입니다. 200 에이커(24만 평) 규모의 부지의 그의 스튜디오 단지에는 조각공원도 있고, 초대형 캔버스는 바퀴를 달아 옮기며, 작업실 내에서 이동은 자전거를 타고 합니다. 짧은 영상 만으로도 그의 작업실이 전시장으로 오픈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의 작품은 지금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대전 헤레디움에서 2024년 1월 31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Still from Wim Wenders's new film Anselm

 

빔 벤더스는 2년 넘게 키퍼의 삶을 추적하면서 작업했습니다. 키퍼의 고향인 독일 도나우에싱겐(Donaueschingen)에서부터 1992년 이후 현재까지 작업하고 있는 프랑스 바흐작(Barjac)에서의 삶을 연결해냈습니다. 빔 벤더스의 작품 중에는 멋진 작품이 많습니다. 쿠바 음악을 재발견하게 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예술세계를 그린 '피나' 그리고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베를린 천사의 시'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죠. 오늘은 그의 작품을 하나 보고 자야겠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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