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파운드의 빚, 사이먼 리 갤러리 파산

Simon Lee

 

1000만 파운드의 빚, 사이먼 리 갤러리 파산

 

런던 소재의 사이먼 리(Simon Lee) 갤러리가 지난해 7월 파산했습니다. 이후 해당사를 관리하도록 임명된 비즈니스 자문사 BDO LLP가 제출한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갤러리는 예술가와 타 갤러리를 포함해 153명의 채권자에게 약 1000만 파운드(167억)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44페이지 분량의 관리 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함께 보겠습니다. 사이먼 리 갤러리는 2001년 창립 후 17년 동안 연락 매출액의 1~3% 사이의 순이익을 꾸준히 기록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매출이 5,150만 파운드(864억)로 증가한 후 2019년 2,240만 파운드(374억)로 급락하면서 320만 파운드(53억)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는 팬데믹으로 모든 시장은 크게 악화되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Barclays 은행으로부터 100만 파운드(16억)의 코로나 비즈니스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갤러리는 2019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영국 세무 당국으로 부터 2020년 2월과 2022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사업 권고가 있었습니다. 세무 당국은 평가세액 140만 파운드(23억)에 대한 세 번째 청산 청원서를 발행했고, Barclays 은행은 2023년 3월 청원이 공개된 후 갤러리의 계좌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50만 파운드를 초과하는 채권자 중 3명이 청원에 참여하며 무효화 됐습니다. 2023년 7월 관리 명령 전에 뉴욕과 홍콩 지점을 폐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명 갤러리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PKM 갤러리(209,351 파운드) 상파울로의 Mendes Wood DM(23,552 파운드), 런던의 The Artist Room(15,480 파운드) 등. Hauser & Wirth는 사이먼 리 갤러리 총부채의 1/3 이상인 340만 파운의 무담보 청구권을 갖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해당 갤러리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수의 예술가들 또한 총 100만 파운드 이상의 채권자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France-Lise McGurn이 631,300 파운드로가장 큰 청구권을 가지고 있으며, Jim Shaw(254,316 파운드), Garth Weiser(210,999 파운드), Angela Bulloch(145,346 파운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큰 빚은 Barclays 은행에서 빌린 736,749 파운드의 빚입니다. 청산 절차는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기간을 초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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