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27일차 미션 (7월 13일) 권오상의 재무제표 기초 강의 후기

사진: Unsplash 의 ian dooley

 

변동비와 고정비(Variable Costs & Fixed Costs)는 비용의 성격이다. 변동비는 매출에 따라 변동되는 비용이고, 고정비는 매출과 연동되지 않는 비용이다. 이 둘 중에 무엇이 회사에 유리할까? 비용은 물론 회사에는 비용의 성격보다는 비용이 낮은 것이 가장 좋긴 하다. 선택하려면 무엇을 선택하겠나? 돈이 잘 벌릴 것이라고 기대가 크다면 고정비로 묶어두고 싶을 테고, 돈이 당장 크게 벌리지 않을 것 같은 경우 벌어서 나눠 쓸 수 있는 변동비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플랫폼의 수수료는 대표적인 변동비 중 하나다. 치킨을 배민에서 판매하거나, 옷을 쿠팡에서 판매한다면 내 상품을 고객이 구매했을 때만 수수료를 낸다. 판매되지 않은 경우 비용은 내지 않는다. 어쩌면 비용없이 광고가 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내 상품의 경쟁력이 생기면 수수료는 대부분의 기업이 거부한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처음에는 변동비로 내고 싶고 매출이 높을수록 임대료를 내고 싶을 것이다.

 

예를 들어 월 1천만 원의 매출이 나오고 있는데, 임대료를 내면 700만 원이라고 생각해 보자. 숨이 턱 막힌다. 하지만 수수료는 25%라고 생각해 보자. 월세는 250만 원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판매가 1천만 원 이하로 부진하면 월세도 낮아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며 월매출이 1억이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월세는 2500만 원이 되었는데, 이러면 무슨 생각이 들까. 입점 당시 임대료 계약을 했어야 했는데, 또는 임대 매장으로 옮겨가야겠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700만 원이면 될 것을 2500만 원이나 내고 싶진 않으테니 말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시작할 때는 변동비가 우리에게 유리하고, 성장 할수록 고정비가 유리하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봐야 할까.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비용 항목들을 변동비로 놓고 시작하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고정비로 옮겨가야 한다. 그럼 변동비와 고정비는 어떤 게 있을까? 위에 얘기한 수수료와 월세를 들 수 있는데, 더 많은 항목들을 찾아보자

 

변동비부터 보자. 매출에 따라 더 들고 덜드는 비용들이다. 판매할 제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료비, 제작비, 상품매입비, 가공비 등 제품 원가 성격의 것이 있다. 그리고 판매가 됐다면 포장비와 배송비, 결제 수수료, 판매 수수료 등이 들 것이다. 

 

고정비는 무엇이 있을까. 매출이 안 나와도 들어가는 비용이다. 사무실 또는 작업장 임차인 월세가 가장 대표적이고, 사업 초기에 들어갈 비용인 시설비, 기계장치비, 솔루션 이용료, 사업권과 영업권 등이 있을 수 있다. 각종 부대비용 성격의 관리비, 세금 등이 있고, 직원이 있다면 인건비와 관련된 내역인 월급, 퇴직금, 4대보험, 복리후생비 등이 있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광고선전비인데, 이 비용이 매출에 연동되는지 아닌지는 사내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매출에 연동해 광고비를 책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정비적 성격이 강하다. 

 

그럼 우리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대표적인 고정비인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를 내지 않는 방법을 찾자면, 공유오피스 또는 지인의 오피스, 카페, 도서관 등의 공간을 활용한다. 인건비는 초반에는 최대한 외주로 프리랜서 또는 전문업체와 함께한다. 이 두 가지는 월 고정비의 감당이 될 수 있는 매출 기준을 미리 계산해 두자.

 

상품은 되도록 직접 개발하지 말고 비용이 덜 드는 기성품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을 해보자. 타인이 만들어 놓은 제품과 서비스를 사 와서 설명을 잘해보거나, 내 디자인을 일부에 입히거나, 우리만의 특정 기능을 추가해 보는 방식으로 해보자. 번 돈으로 조금씩 바꿔보고 싶은 부분을 개선해 나가면 될 것이다.

 

초반에 목돈이 드는 유무형자산 취득비용은 렌털, 할부, 수익 분배식 계약으로 초기 비용을 낮추고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처음부터 대단한 기능을 모두 해내려 하기보단, 최소의 기능을 위한 최소의 설루션을 마련해 보자. 제작을 직접 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다. 그럼 공간도 설비도 필요 없어서 초반 고정비는 거의 0이 된다. 

 

판매 방식 또한 변동비 방향으로 진행하자. 내가 직접 판매하려면 광고선전비도 많이 든다. 우선 이 상품을 구매할 또는 판매하고 싶을 판매자를 찾자. B2B 영업으로 마진은 적더라도 비용이 덜 나가는 거래를 시작하자. 거래처의 고객들이 반응하는지를 보고, 직접 입점을 해봐도 좋다. 마진이 적다는 것은 수수료가 높은 것과도 비슷한데, 처음에는 수수료를 내더라도 많은 곳에 입점하여 노출하는 것이 좋다. 판매 안되면 낼 돈도 없으니 리스크는 없다.

 

정리하면 사무실 없이 혼자 시작하고, 대부분의 일은 외주로 진행하고, 꼭 내부에서 해야 하는 일만 남겨야 한다. 이후 고정비를 지출하더라도 이득이라고 계산될 시점을 찾자. 사람을 써서 내부에서 진행하면 비용도 이익이고, 노하우도 쌓일 부분을 하나씩 내부로 들이는 것이다. 그 항목은 내가 생각하는 이 사업의 핵심과 내부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정하면 된다. 그리고 우선순위에서 가까운 순위의 것들을 적절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내부로 들인다면 마진은 개선될 것이다. 

 

패스트캠퍼스 환급코스 27일차 미션 (7월 13일) 권오상의 재무제표 기초 강의 후기

 

 

키워드

- 적정부채비율
- 조달금리
- 초과이익모형
- NET DEPT / EBITDA 비율. 순부채 / 영업현금흐름 대용
- 비용의 성격
- 수행의무 이행
- 수익 비용 대응 원칙
- 수수료 모델과 직영 모델
- 변동비의 고정비화
- 수익성분석
- 경상적 비용
- 감가상각비
-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 공정가치
- 전속계약금 무형자산, 감가상각
- 광고선전비는 매출 기여는 모호하므로 비용처리
- Big Bath
- 손상차손, 대손상각, 재고평가손

 

 

 

패스트캠퍼스 권오상의 금융아카데미 > https://abit.ly/fjygz4

*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환급 코스 미션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 #권오상 #회계공부 #환급챌린지 #패스트캠퍼스후기 #권오상강의후기 #회계강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