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기사] 일상기록 SNS가 뜬다는데🤔

BeReal has surged in popularity, with some users saying it offers a respite from other social media apps. Elise Wrabetz / NBC News

 

일상기록 SNS가 뜬다는데🤔

 

오늘 기사는 보여주기식 SNS에 지쳤다며 소위 '일상기록' SNS가 뜬다는 기사입니다. 우선 기사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 기사 요약

• 틱톡,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중심 '보여주기 식' 콘텐츠에 지쳤다
• 소통 보다 일상의 기록 중심의 SNS로 더 몰린다
• 해당되는 서비스로는 4가지가 있다
• '네이버블로그'
• 올해 론칭한 LG유플러스의 '베터'
• 29cm와 10x10 창업자가 만든 '닷슬래시대시'
• 2020년 프랑스에서 개발된 BeReal

 

이런 기사를 보면 보도자료로 인한 발행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왠지 저는 늘 이런 의심을🤔ㅋㅋ) 이 기사는 아무래도 닷슬래시대시에서 낸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 봤어요. 이창우 대표의 코멘트도 들어가 있으니 말이죠. 올해 5월 론칭한 베터의 내용도 기네요. 사실은 잘 모르죠. 

 

2023년 5월 베터의 론칭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가 많이 나왔는데요. 사실은 2021년 네이버 블로그의 블로그 챌린지 보도자료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많이 다뤘었죠. 트렌드노트 2022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었죠. 모든 SNS가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피로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이 진정 일인자의 자리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질문

• 네이버블로그, 베터, 닷슬래시대시 운영자들이 이야기하듯, 정말 보여주기식 콘텐츠에 지친 것일까요?
• 과시가 아닌 기록에 집중해서 그렇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물론 자랑과 과시가 인스타그램을 성장시키고, 시대의 우울증도 나았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카드뉴스 등 정보성 콘텐츠가 더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도 생각됩니다. 과연 매체가 문제일까요? 누군가는 개인적인 내용을 기록하는 데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기록을 위해 쓰기도 하는데 말이죠. 인기 게시물 위주로 피드에 노출되다 보니 내가 올린 글은 잘 보이지도 않아 실망한 것은 아닐까요?

 

블로그가 느슨한 연대이고, 베터와 닷슬래시대시는 소수의 인플루언서에만 집중하고, 과시와 과도한 연결성에 지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용 방법은 유저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자사 서비스를 마케팅하기 위한 표현처럼도 느껴집니다. 월간, 일간 다운로드 숫자를 운운하며 인스타그램을 제쳤다는 비리얼의 기사도 참 편협하네요. 반짝 데이터에 흥분하기보다 꾸준한 데이터를 만들어가야 살아남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자주 방문해야 하고, 머무는 시간이 늘어야 하고, 그러려면 결국 서로 소통하고, 인기 있는 게시물을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 앞에 보여주는 것은 SNS가 생긴 이래 아니 웹이 생긴이래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신규 서비스들도 인스타그램 또는 틱톡을 잡겠다고 피칭해 투자를 받았을 테죠. 심지어 네이버블로그는 2달간 25개 장소를 체크인하라는 챌린지를 하는데요. 이건 인스타그램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점도 분명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저도 인스타그램 보다 블로그를 더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사에 나온 서비스들도 다운받아 한번 써봐야겠어요!

 

이 글은 아래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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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그만 …'일상기록' SNS 뜬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