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기사]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한국 방문

2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참가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박찬욱 감독(왼쪽)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한국 방문

 

넷플릭스 CEO 데트 서랜도스가 지난 20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콘텐츠에 4년간 3조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이후 방문이라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21일 박찬욱과의 대담이 CGV 용산에서 있었고, 22일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리드 해이스팅스가 CEO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에 알아보니 그는 설립자 겸 회장이고, CEO는 현재 그렉 피터스와 이번에 방한한 테드 서랜도스가 맡고 있습니다. 서랜도스는 10대부터 비디오 대여점에서 일했던 영화 덕후였습니다. 손님들에게 영화를 추천하는 것이 즐거움이었다고 했는데요. 시간이 흘러 세계 최대 OTT의 CEO가 되었고, 그는 23년째 넷플릭스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업일치의 긍정사례네요. 

 

21일 박찬욱 감독과의 대담이 있었는데요.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OTT의 발전에 대해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로 견해를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와 영화 '전, 란'을 협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박감독은 "영화 제작비는 아무리 많아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넷플릭스가 제일 좋은 지원을 약속해 줘서 간섭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기술 혁신에 대해 박감독은 "영화의 미래는 결국 다양성의 증가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하나로도 영화를 만들어 극장에서 개봉한다. 장벽이 낮아졌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서랜도스 CEO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으면 영화 선업이 잘되더라"며 OOT 자체 등급 제도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있어 호평받는 영화가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계 예비 후배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에 박감독은 "고전 영화를 많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22일 기자회견에서 서랜도스도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말했는데요. "한국 콘텐츠 5편 중 1편은 신계 작가 또는 감독의 데뷔작"이었다 강조하며, "한국 내에서 사랑받는 코넨츠를 만들어야 글로벌 성공으로 이어진다"라고 만했습니다. 역시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줄기가 깊이 있는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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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미래, 두렵고 동시에 기대도 돼"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