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트렌드 코리아 - 분초사회

2023 트렌드 코리아 세미나 - 평균 실종😵

 

2024 트렌트 코리아 김난도 교수 강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그가 돌아왔다! 2024 트렌트 코리아!!

 

지난 10월 6일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에서 열린 2024 트렌트 코리아 세미나에 다녀오며 올해도 연말이 다가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10월 20일에 했던 걸 보니 올해는 조금 일찍 연말이 찾아왔네요.

 

작년 메인 키워드는 평균 실종이었는데요. 올해는 '분초사회'입니다. 매년 첫 번째 키워드는 2024년 전체의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어떤 키워드들이 선정되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2024년 트렌드 키워드들을 함께 볼까요!

2024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오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2023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멘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

 

2023년과 비교해서 보시라고 함께 적어봤습니다. 작년의 키워드들을 모두 리뷰하진 못했지만 돌아보니 정말 이렇게 살아왔더라고요. 트텐드코리아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를 기록하는 역사책이 되어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매년 발표를 통해 많은 기업과 개인이 이를 분석하며 다 획일화되는 것을 의도치 않게 유도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메인 키워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분초사회

• 가성비 보다 시성비
• 두괄식, 시간 저글링
• 경험 경제
• 재택 유연 근무, 시간의 초 개인화
• 플랫폼들의 시간 쟁탈전
• 1.5배속 시청은 일반적인 일
• 스마트폰 시계로 정확한 분단위 사용이 가능해져
• 실패없는 쇼핑, 시간을 보호하라
•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시성이 중요
• 비즈니스 모델: 틈새시간 적시성, 시간을 아껴주는 아이템

 

키워드에 대해 정리한 리스트는 강연을 들으며 메모한 것입니다. 강연 메모와 책 리뷰를 섞어서 써보려고요. 요약하자면 분초사회는 시간의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고 분초를 다투며 사는 사회를 뜻합니다. 혹시 요즘 내가 행동하는 것보다 머릿속이 훨씬 더 바쁘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 트렌드는 소유 경제에서 공유 경제로의 변화, 즉 경험적 소비를 즐기기 시작한 몇 년 전부터 우리가 겪어온 현상입니다. 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가야 할 곳도 너무 많고, 봐야 할 것도 너무 많아지면서 우리는 늘 시간에 쫓기게 되었죠. 1.2배속, 1.5배속, 심지어 2배속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말이죠. 

 

 

 분초사회는 시간의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고 분초를 다투며 사는 사회

 

기업들의 시간 쟁탈전

기업들은 우리의 시간을 놓고 산업 분류에 관계없이 서로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는 여러 가지를 늘 함께 합니다. 영상을 1.5배속으로 보며 검색하고, SNS도 올리고, 남의 피드도 보면서 다시 콘텐츠에 나온 인물을 검색하고,,, 그러다 나를 타깃으로 한 광고에 정신이 팔려 구매 또는 예약 등을 하려다가 잠시 멈춰 이걸 결제하는 게 맞는지 판단하느라 영상은 잘 못 따라가 다시 뒤로 돌리고,,,, 시간을 저글링 하며 시성비 있게 살아보려다가 결국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현재를 맞이하는 것이죠. 

 

사유와 사색의 시간이 필요한 때

우리는 이렇게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시간이 2배속으로 돌아가는 트랙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정신을 차리고 왜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고, 나에게 유리하게 시간을 재편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물론 시간 쟁탈전의 노예가 되어 간다고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말씀드려요. 머릿속이 바빠지는 순간, 움직임이 빨라지는 순간, 순서가 뒤죽박죽 되는 순간들에 잠시 멈추면 숨을 안 쉬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럴 때면 진정하고 심호흡을 3-4번 정도 하며 상황을 파악했죠.

 

이제는 시간을 정해놓고 폰이 아닌 나를 돌아보며 챙겨줘야 하는 부분은 없는지, 잘 살고 있었는지 안부를 전하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내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남들이 적어 놓은 리뷰와 타깃 광고를 보면서 끌려가지 않고 말이죠. 내가 성의껏 골라 놓은 것들이 나의 시간 위에 놓여 있을 때 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또 다른 키워드들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모든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물론 지역 도서관에서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deliverlee

 

트렌드 코리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