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비엔날레 예술감독의 베니스 비엔날레 방문 가이드

The Grand Canal with its normal color, in 2021. SEAN GALLUP/GETTY IMAGES

 

전직 비엔날레 예술감독의 베니스 비엔날레 방문 가이드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베니스도 생소한데, 비엔날레는 더 어려워 보이시진 않나요? 하나의 전시관에서 전시를 진행하는 뮤지엄 또는 갤러리 전시에 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방문 계획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어떤 사람이 조언을 잘할 수 있을까요? 한번 가본 예술 애호가 또는 매회 방문하는 예술기자? 오늘은 전직 비엔날레 예술감독이 안내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방문 가이드 공유해 드립니다.

 

59회 예술감독 세실리아 알레마니(Cecilia Alemani)

이탈리아 큐레이터 세실리아 알레마니는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The Milk of Dreams'를 감독했습니다. 팬데믹 시대에 진행된 이 전시의 주제는 신체의 표현과 변형 등 신체와 지구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전시였습니다.

 

- 필수품: 편안한 신발, 도시 전체에 전시가 열려 정말 많이 걸어야 하며, 아르세날레 성벽 주변 산책 추천

- 앱: Chebateo, 수상버스 경로와 시간을 알려주는 앱, 구글 맵으로도 일부 이용 버스 이용 검색은 가능

- 식사: 스페인 타파스와도 같은 '치케티(cicchetti)' 또는 이탈리안 샌드위치 '트라메치노(tramezzino)'

- 책: 독일 작가 'Alemani relaxes'의 1912년 작품 'Death in Venice'

- 쇼핑: 신발 판매점 'Piedaterre'에서 슬리퍼 'friulane'를 구매

 

50회 예술감독 프란체스코 보나미(Francesco Bonami)

이탈리아 큐레이터인 프란체스코 보나미는 2003년 예술감독으로 'Dreams and Conflicts: The Dictatorship of the Viewer'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그는 전시를 통해 세계화의 갈등과 현대적 낭만주의가 만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전시의 주제를 12명에 가까운 큐레이터에게 위임하고 전시를 확장했습니다. 그는 그의 전시 기획 방법과 마찬가지로 방문자가 스스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길 원하며 팁을 주지 않았습니다. 

 

55회 예술감독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이탈리아 큐레이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2013년 'The Encyclopedic Palace'를 감독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보관하기 위한 마리노 아우리티(Marino Auriti)의 상상의 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습니다. 그는 'Caffè Paradiso'라는 책도 냈는데요.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비엔날레 감독 전원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걷기: '걸으면서 배운다', '걸음으로서 해결된다'라며 "베니스에 모인 많은 세계를 걸어라"라고 말함

- 보고 싶은 전시: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레바논 국가관과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전시

- 꼭 봐야 할 작품: 티치아노 베첼리오(Tiziano Vecelli)의 마지막 작품 Pieta, 1576. 베니스 아카데미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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